본문 바로가기
마루의 주절주절

배추 대란? 김장 파동? 배추 얼마나 비싸길래..

by e마루 2010. 9. 28.

배추값이 1만1천600원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식생활이 서구화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식탁에 늘 자리 잡고 있는 것이 김치인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김치를 만드는 배추 1포기에 11,600원이라니요.

기사를 보면 농협의 하나로마트 가격을 들어 배추 1포기가 11,600원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역시 29일부터 11,500원으로 하루만에 두배로 올린다고 하네요.
기사를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나 해서 대형할인점의 인터넷 쇼핑몰들을 들어가 봤습니다.

홈플러스… 인터넷에서 배추를 아예 내려 버렸더군요. 아마도 내일쯤 높은 가격으로 올라 오겠지요.

이마트 역시 인터넷에서는 배추를 아예 내려 버렸습니다. 29일부터 두배가격으로 팔겠다 했으니 당연한 것일지도…

롯데마트도 인터넷에서 배추를 구매할 수는 없습니다.

배추가 정말 동이 나기는 했나 봅니다. 내일부터는 정말 1포기에 1만원 이상은 주어야만 배추를 살 수 있을 모양입니다.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 포장김치는 가격이 오르지 않았네요. 저희는 김치를 담궈서 먹기도 하지만 주로 2.3Kg짜리 맛김치를 사다가 먹습니다. 2.3kg이면 보통 배추 1~1.5포기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2.3kg 포장김치가 아직까지는 11,500원이니 그냥 배추 1포기 가격하고 똑같습니다. 양념과 노동력을 감안하면 배추보다 몇배는 싼 것이겠죠...

배추값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김치 가격도 어쩔수 없이 올라갈테니, 가격이 오르기 전에 하나 더 사다놔야 겠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배추값이 오를까요?
기후변화, 이상기온, 집중호우 등등 천재지변의 영향 때문만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이 11일 낸 자료를 보면 시설재배면적이 뭔 이유(?) 때문에 16%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경작면적이 줄어 과일과 채소류 가격의 폭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보면 지금의 배추가격이 꼭 태풍이나 호우등의 자연재해때문만은 아닌가 봅니다.


관련글 보기 : 배추 대란에 대처하는 김치 싼 곳 찾아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