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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06] 소박하면서 정겨운 어민들의 민속생활상...안산어촌박물관 탄도 바닷길을 걸으며, 초겨울의 새찬 비바람을 맞으며 얼어 붙은 몸을 녹이려 들어간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은 탄도 바닷길과 거의 붙어 있다. 전국을 여행하다 보면,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박물관들이 참 많아진 것을 실감하게 된다. 처음에는 단지 지자체들의 관광객 유치차원에서 쓸데 없이 세금을 낭비했다고 생각했지만, 여러 곳을 다니다 보니 각각의 박물관 속에서 각 지역만의 특색있는 사람 냄새가 느껴지는 것 같아 어지간하면 방문하게 되는 곳이 지역의 박물관이 아닐까 싶다.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소홀했던 안산의 과거 모습은 어땠을지... 박물관 외형부터 배를 형상화 해 놓았다. 외부에 있는 화장실 마저 어선의 닻으로 꾸며져 있어 이곳이 어민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박물관임을 짐작케 한다. 안산어촌민속박물관(Ansa.. 2012. 11. 29.
[안산 #05] 하루에 두번, 바다가 열리는 기적의 길~ 탄도 바닷길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낙조를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이미 유명한 탄도 바닷길을 다녀왔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하루 두번 바다가 갈라지며 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과 광활한 갯벌, 누에섬에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새로운 풍경을 만들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 곳이다. 가을의 파란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었다면 넓게 펼쳐진 갯벌과 수평선이 파란 하늘과 어울려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아침부터 내린 비는 그칠줄을 몰랐다. 짙게 드리운 비구름과 어우러진 탄도 바닷길은 그 나름대로 운치있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하루에 두번, 그곳이 열린다(Twice a day, it is opened.) 누에섬은 인근 탄도에서 1.2km 떨어진 작은 무인도로, 썰물때 하루 두 차례 4시간씩 .. 2012. 11. 21.
[안산#03]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 위에 세워진 귀여운 풍차~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안산 다문화음식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찾은 곳은 갈대숲 사이에 이국적인 풍차가 서있는 대부바다향기테마파트이다. 2012년 9월 개장한 바다향기 테마파크는 바다향이 풍기는 테마공원으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4.3km의 산책로와 관찰데크가 만들어져 있다. 수변공원이라는 특성상 1.2Km의 자연형 수로를 만들고 곳곳에 연못도 조성되어 있다. 대부도의 랜드마크격인 대형 풍차와 작은 풍차 등 5개의 풍차와 정자 등을 배치해 넓은 갈대습지에 운치를 더한다. 아울러 테마파크 주변에 1000여주의 메타세콰이어를 심어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연차적으로 시설을 확충할 계획에 있다. 바다향기테마파크에 도착하자 마자 눈에 들어 오는 것은 바람에 출렁이는 갈대숲이었다. 테마파크의 입구에는 커다란 표지석.. 2012. 11. 19.
[삼척#06]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레일위를 달리다~ 삼척 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 하면 정선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정선레일바이크의 성공으로 전국에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레일바이크가 많이 들어선 것 같습니다. 동해안의 푸른 바다를 바라 보며 달릴 수 있는 해안가 레일바이크를 소개합니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http://www.oceanrailbike.com/main.do]는 삼척시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왕복 약 10km의 거리로 2개의 정거장과 전망대가 있는 휴게소 그리고 해양도시남이 가지고 있는 해양터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양터널은 각종 레이저 쇼 및 바다의 생태를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의 학습과 부모님 또는 연인, 친구들에게 많은 해양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바로 삼척레일바이크를 타러 갔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으면 앞,뒤 차.. 2012. 11. 2.
[횡성#01] 소박하게 고딕양식을 간직한 풍수원 성당 제 8회 횡성한우축제를 가실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1주일 먼저 횡성을 다녀왔습니다. 한우축제장에서 최고급 한우를 맛보고 다양한 행사를 즐기며 보내는 것도 좋겠지만, 횡성에 가신김에 주변에 볼만한 관광지가 있나 한바퀴 둘러보고 왔습니다. 횡성에 도착해서 처음 향한곳은 고딕양식을 간직하고 있는 풍수원 성당입니다. "고딕양식"이라고 미술사나 서양건축사 시간에 많이 들어 본 것 같기는 하지만,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고딕양식의 대표적인 건물인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 2년전에 방문했을 때, 성당 외벽과 내부 곳곳에 다양한 조각들로 가득한 매우 화려한 성당이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고딕양식 성당이라고 해서 노트르담 성당을 떠올리며, 풍수원 성당도 무척이나 화려하고 거대한 성당이라 생각했습니다. 풍수원.. 2012.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