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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추천16

[봉화#03] 소복하게 눈덮인 운치있는 전통마을...해저 만회고택 충재선생의 정신이 내려 오고 있는 달실마을을 떠나 향한 곳은 만회고택이 있는 해저리다. 해저리는 예전에 바다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예전에 땅을 팠더니 조개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단다. 진짜 이곳이 바다속에 있던 마을인지는 알지 못하겠으나, 마을 이름으로 유추해 보면 실제 바다속에 있던 마을은 아닌가 보다. 옛 기록엔 해저리가 바라미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바라미 > 바라밑 > 바랄밑 > 바다밑 > 해저 의 과정을 거쳐 마을 이름이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바라미는 넓은 벌을 앞에 둔 얕은 산이 있는 지형으로, 사람이 살기 아주 좋은 동네를 뜻한다. 봉화는 태백산맥이 흘러 내려오다 소백산맥과 갈라지는 사이에 위치한 고장으로, 뒤로는 산맥을 등지고 앞으로는 넓은 평야의 시작점이 되는 곳이다. .. 2013. 1. 4.
[봉화#02] 정겨운 한옥마을에 눈이 내린 풍경... 봉화 달실마을 눈이 소복히 싸여 아름다웠던 전통마을 충재전통마을... 봉화의 첫번째 여행지는 달실마을이었다. 송이돌솥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워서인지, 기온은 낮으나 바람이 불지 않아서인지... 버스안에서 보이는 마을을 덮은 수북하게 쌓인 눈이 차갑다기 보다는 포근하게 느껴졌다. 달실마을은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에 위치한 전통마을 중의 한 곳으로 "내성유곡권충재관계유적"이다. 약 500여년 전, 조선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였던 충재 권벌(1478~1548)선생께서 마을에 입향하신 이후 지금까지도 후손들이 지켜오고 있는 안동권씨 집성촌이다. 나지막한 산과 전형적인 배산임수형의 지형인 이곳은, 나라를 위한 충(忠)사상이 지배하던 곳으로... 대한제국말기부터 해방에 이르기까지의 주권침탈기에는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힘을 아끼지 않.. 2013. 1. 1.
[안산#01] 끝없이 펼쳐지는 황금물결의 갈대밭~ 안산갈대습지공원 등잔밑이 어둡다고, 전국적으로 여행을 다니다 보면 서울과 서울 근교의 좋은 곳들이 있다는 사실을 자꾸 잊어 버리게 된다. 가을의 끝자락이라 할 수 있는 11월 중순 안산을 1박2일로 다녀왔다. "안산"이라고 하면 반월공단이나 죽음의 호수로 불리는 시화호가 있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안산여행을 통해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던 안산이라는 이미지는 과거일 뿐, 지금의 안산은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훌륭한 관광지임을 깨닳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안산여행의 시작은 과거 "죽음의 호수", "썩은 물의 대명사"라 불리던 시화호갈대습지!! > 시화호갈대습지는 시화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K-water가 조성한 1,037,500㎡ 규모의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습지입니다. 1997년 9월에 착공하여 .. 2012. 11. 16.
[삼척#00] 코스모스 만발했던 삼척의 1박2일 프롤로그 가을하늘이 눈 시리도록 아름다웠던 10월의 첫번째 주말... 푸른 하늘과 너무도 어울리는 파란 바다를 보러 삼척에 다녀왔습니다.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1. 참게를 갈아서 만든 민물참게탕을 맛보고 여행을 시작! 2. 삼척 코스모스축제가 열리는 축제(2012년 10월 12일~10월 21일) 현장을 1주일 먼저 둘러 보고, 3. 하늘을 뚫을 듯 곧게 뻣은 소나무 숲을 지나 만난 준경묘를 보기 위해 등판이 다 젖을 만큼 힘겹게 가을 산행도 하고... 4. 모노레일을 타고서만 들어 갈 수 있어, 하루 몇백명밖에 볼 수 없다는 귀한 대금굴(이미지에 오타가...ㅡㅜ)에서 살아있는 굴의 계곡을 감상하고... 5. 동해에 왔으니 신선한 회 한접시는 필수! 해도지횟집에서 싱싱한 회에 술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2012. 10. 8.
[옥천#06] 시와 그림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신세계 옥천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멋진 신세계" 시인의 감각적 시 작품과 금강을 주제로 건축가, 디자이너, 아티스트, 문학인 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2년여의 시간을 함께 한 결과 주민 모두가 꿈꾸는 이상향의 풍경인 "멋진 신세계"가 탄생했습니다. 최초의 모더니스트 정지용을 추억하기 위한 모단갤러리, 제2의 정지용을 위한 시 문학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금강 강변을 따라 나있는 산책로에 시와 조각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건물속에 갇혀 있던 문학과 예술을 자연속으로 옮겨 놓은 것 같습니다. 멋진 신세계는 장계관광지내에 3개의 코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입구에 거대한 원고지를 형상화한 바닥에는 시가 담겨져 있습니다. 인터넷의 생활화 이후, 시집을 멀리 하면서 잊혀진 감수성이 다시금 생겨나는 듯 합니다. 걷다.. 2012. 6. 20.
[금산#02] 세계 곳곳의 독특한 생활 모습들~ 지구촌생활민속박물관 금산향토관 바로 옆쪽으로 금산다락원이 길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금산 다락원은 문화를 주제로 문예회관, 도서관, 스포츠센터, 청산회관, 문화원, 건강의집(보건소), 스포츠센터, 만남의집, 청소년의집, 장애인의집, 노인의집, 여성의집, 농민의집 등이 한 단지 내에 위치한 종합문화 타운입니다. 청소년부터 노인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는 금산의 문화, 복지, 건강을 모두 아우르는 금산다락원. 각각의 집들이 어떤 모습일지 구경하고 싶었지만, 너무 넓어 다락원만 보더라도 하루가 부족할 듯하여... 가화만사성을 표현했다는 건물을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하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다락원 내부 구경을 못한 대신, 바로 옆에 있는 청산회관 건물의 2층과 3층에 있는 지구촌 생활민속 박물관을 들렸습니다. 지구촌생활민속박물관은 세.. 2012. 6. 8.
[금산#01] 금산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금산향토관 6월의 첫번째 주말 인삼향이 가득한 금산을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1박2일동안 금산 샅샅히 훑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군청을 기준으로 동쪽지역밖에 돌아보지 못했네요.ㅡㅡ;;; 인삼의 고장 금산에 처음 간 곳은 금산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금산향토관"이었습니다. 금산군청 북쪽의 비호산근린공원을 중심으로 도로가에 문화의 거리처럼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금산 새내의 북쪽 끝... 반대로 보면, 금산시내로 들어가는 입구에 금산을 대표하는 인삼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무려 15m 높이의 초대형 모자인삼상이 있는 곳이 "금산향토관"입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우측에 조그마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주차비 정산소가 없으니, 차를 가지고 금산에 놀러 가시는 분들은 잠.. 2012.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