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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4

[중국#19] 3대의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백두산 천지를 보다 장백폭포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금 중간정류장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백두산 천지를 보고 싶다는 일행의 간절한 소망을 아는지, 착한 가이드가 다시금 천지로 올라갈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정류장에서 잠시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비를 뚫고 천지로 가는 차량이 있는지 확인하러 갔습니다. 북경의 불친절하고 돈만 알던 가이드와는 천지차이... 날씨때문에 못 올라가는 것이 가이드 탓이 아님에도 미안해 하면서 어떻게든 천지를 보게 하려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혹시~ 라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중간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일행분들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백두산 천지로가는 차량 매표소 앞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매표소 앞에는 우리 일행처럼 혹시~ 하는 기대감으로 많은 단체관광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가끔씩 전해주는 .. 2012. 11. 9.
[중국#18] 하늘에는 구름이, 땅에는 화산의 수증기가~ 장백폭포 중간 정류장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장백폭포로 향했습니다. 약 10분정도 버스로 이동하니 장백폭포 주차장이더군요. 정류장과 상당히 가까운 듯도 했고 비오는 백두산을 거침 없이 빠른 속도로 운전하신 운전기사님 덕분인 듯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멀리 구름사이로 장백폭포가 조금 보입니다. 하늘은 온통 구름으로 덮여 있고, 땅에서도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올라 신비감을 줍니다. 구름인지 수증기인지 구분이 안가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빗줄기도 강해서 천지를 볼 수 있다는 기대는 슬슬 접고 있었습니다. 조금 올라가니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머리를 맏대고 모여 있습니다. 그 유명한 온천물에 삶은 달걀을 먹고 있더군요. 일단 장백폭포를 먼저 보기 내려오는 길에 사먹기로 하고 패스~ 삶은 계란을 파는 곳 부터는 나무로.. 2012. 11. 6.
[중국#17] 하늘이 도와주지 않는지... 백두산 도착 백두산 박물관에서 나와 간단히 점심을 먹고 백두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점심을 먹는 동안 계속해서 내리는 비...ㅡㅜ 백두산 천지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더니, 여기까지 와서 백두산 천지를 못보고 갈 수도 있겠구나 하는 걱정이 점점 커져 갔습니다. 12시 30분쯤 백두산 북파코스의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빗방울이 더욱 굵어져 있었습니다. 이런...ㅡㅡ+ 주차장은 우비를 파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들로 혼잡했습니다. 박물관에 구경하는 동안 사람이 많지 않아, 백두산에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완전한 착각이었나 봅니다. 매점같이 보이는 곳에서는 우비를 사려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한쪽에서는 농구선수들이 입을 법한 방수가 되는 두툼한 옷을 대여해 주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농구선.. 2012. 11. 5.
[중국#16] 소박하게 백두산을 담아 전시하는~ 백두산 박물관 대종호텔에서 7시반에 출발 후 3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백두산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백두산 박물관" 우리나라의 영산인 백두산이지만, 현실은 "장백산"으로 불리고 있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는 이 박물관에 "백두산 박물관"이라는 명패가 붙여지기를 기원하면서... 박물관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30분... 우리 일행들 이외에 박물관을 관람하러 온 사람들은 없나 봅니다. 무척이나 한산해 보였습니다. 박물관 입구로 가다 보니, 중국인 단체가 몇팀 박물관으로 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듯 안오는 듯 부슬부슬 내려서 사람들이 박물관에 후다닥 들어가다 보니 사람이 없어보였나 봅니다. 입구를 지나자 마자 보이는 것은, 백두산의 모형이었습니다. 잘 만들어진 모형에, 천지로 올라.. 2012.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