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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

[부여#03] 전통 소재를 이용한 야외전시장~ 백제원

by e마루 2012. 7. 11.

백제원의 식물원까지 구경하고 나면 이제는 야외를 구경할 차례다.


야외에도 식물원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옛 물건들을 이용한 조형물들이 빼곡히 전시되어 있으니, 백제원에 식사를 하러 갔던 아니면 박물관을 보러 갔던 꼭 한번 둘러보면 좋을듯 하다.


장마비가 잠시 주춤해진 틈을 타서 백제원 야외 전시장을 둘러 봤다.

솟대위에 있어야 할 새들이 지붕처마에 모두 모여 앉아 있다. 맑은 하늘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먹구름이 드리운 하늘은 그만의 운치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야외 전시장으로 가는길은 약간의 경사가 있다. 바닥에 그려진 초록 발자욱을 길잡이 삼아 따라가 본다.

 

비가 오는 날은 사진 촬영하기는 어렵지만, 비를 흠뻑 맞은 식물들이 더욱 싱싱한 초록빛을 보여준다.

 

 

항아리로 얼마나 다양한 조형물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려는 듯...
항아리를 쌓기도 하고, 옆에 붙이기도 하고, 모양을 내기도 한 다양한 항아리들이 비에 젖어 빛을 내고 있다.

 

 

 

 

입구쪽에는 나무로 만든 가족들이 악단을 꾸려 연주를 한다.

물론 음악은 마음속으로만 들을 수 있다.

 

 

야외 전시장에서 귀여운 동물들을 만났다.

토끼에게 직접 풀을 줄 수도 있고, 사진에서 처럼 고슴도치를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다.
얼마전 인터넷에 고슴도치의 귀여운 사진을 보고 흠뻑 반해 키울까 심각하게 고민한 적도 있었는데, 이곳에서 진짜 도치를 보니 무척 반가웠다.

 

 

 

한때는 몸을 부딪끼며 열심히 곡식을 갈았을 맷돌들이 차곡차곡 쌓여져 조각으로의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백제원 2층에는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2층에서 새가 바라보는 곳을 따라가보면, 다음 행선지인 백제역사문화단지의 입구임을 알리려는 듯 도로에 성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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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 041-832-0041

홈페이지 : http://www.bu-ye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