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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

[밀양#04] 역사속의 밀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밀양박물관

by e마루 2011. 11. 7.
얼음골에서 내려오면서 비를 맞아 축축해진 몸을 이끌고 향한 곳은 밀양시립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이라고 하면, 학생시절 단체로 관람했던 경험이외에 성인이 되어서 박물관을 간 것은 처음인 것 같네요.
해외여행의 경우에는 꼭 박물관은 가게 되지만 국내에서는 가지 않았는데... 이번기회에 박물관 관람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밀양시립박물관내에는 독립운동 기념관, 화석전시관, 목판체험실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넓은 대지에 깔끔하게 지어진 화강암 건물이 바로 밀양시립박물관입니다. 사람이 많이 찾을만한 곳은 아닌데 무척 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박물관 앞쪽으로 작은 공원처럼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는데, 잔디가 곱게 깔려 있어 날씨가 좋으면 가족과 함께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하기 좋아 보입니다.


시립박물관 1층에 마련되어 있는 독립운동 기념관의 입구에는 검은색 대리석으로 독립운동가들 기리는 곳이 있습니다.
일동 묵념~ 후에 독립운동 기념관으로 들어섰습니다.

밀양에서 있었던 독립운동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기에 다 담기 어려울 정도로 무척 크게 제작되어 있더군요.

모형 이외에도 독립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밀양에서의 독립운동이 얼마나 활발했었는지 보여줍니다.

독립운동기념관을 나와서 들어간 곳은 삼한시대부터 조선시대의 밀양 역사와 전통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양한 서적과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역사를 알기 쉽게 연대기 순으로 설명되어진 판넬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2층에는 목판이 전시되어 있고, 직접 목판인쇄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목판체험학습실에는 목판과 더불어 인쇄할 수 있는 먹물이 준비되어 있어...
박물관이 지루할 수 있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체험하면서 익힐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목판체험실에서 나와 옆으로 가면, 화석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화석이 전시되어 있고, 멀티미디어 기기를 이용한 설명자료로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혼자서 구경하다가 깜짝 놀라게 한 화석발굴현장 모형입니다. 실제 크기로 만들어져 있어서 깜짝까지는 아니고 흠칫 놀랐습니다.


다양한 화석과 지층 전시물을 보면서 가다 보면 공중에 떠있는 익룡을 만나게 됩니다.

2층에서 내려 갈수 있도록 계단이 만들어져 있는 이곳은 남자들이 꽤나 좋아할만한 공룡화석 전시실입니다.

천장에는 익룡이 큰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모습대로 전시가 되어 있고...



계단을 타고 1층으로 내려 오면 다양한 공룡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진짜뼈인지는 모르지만, 꽤나 생동감 있게 만들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더군요. 더군다나 곳곳에 동영상과 음성으로 공룡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공룡화석을 구경하고 나오면 들어왔던 입구가 나오네요. 관람자의 동선을 잘 고려한 박물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