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Mobile

안드로이드폰 루팅이란?

by e마루 2011. 4. 5.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을 구입하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듣게 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루팅(rooting)" 입니다.

스마트폰을 주어진 상태에서 앱스토어에 넘쳐나는 앱을 깔아서 쓰시는 분들에게는 불필요한 작업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스마트폰을 자신에 맞추어 사용하고 싶다면 루팅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작업이 되어버립니다.

  루팅이란?  

안드로이드폰의 운영체제는 리눅스를 이용합니다.
윈도우에서도 계정별 권한이 있기는 하지만 리눅스의 권한설정 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윈도우 서버에서 관리자권한으로 불리는 Administrator 계정과 같이 리눅스에서 최고 권한을 가진 계정을 "루트(root)"라고 합니다.
"루트"의 권한을 획득한다는 의미에서 "루팅"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루팅이란 안드로이드폰에서 최고권한(슈퍼 유저)을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안드로이드폰의 초기상태에서 이용자는 일반 유저 권한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SD카드 이외의 시스템 폴더로의 접근은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습니다.

윈도우에서도 Admin권한으로 로긴 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없듯, 루팅을 했다고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최고권한을 획득 때문에 시스템 폴더에 접근이 가능하고 시스템 관련 파일을 수정할 수 있게 되는 것 입니다.

루팅을 하는 방법은 폰마다 다를 수 있고,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어플로도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어플을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루팅을 할 수 있습니다.

  루팅을 하는 이유  

거의 없겠지만, 루팅을 하다가 가~~끔 소위 말하는 "벽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AS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AS가 안될 수도 있는 위험부담을 가지고 루팅을 할까요?
시스템 파일을 조작해야만 가능한 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쉬운 예를 들면,
국내에서 헨드폰 카메라는 촬영시 "찰영음"이 무조건 나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촬영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범죄 현장을 몰래 찍거나~, 사회 고발차원의 장면등을 찍기 위해 촬영음을 없애고 싶지만 없앨 방법이 없습니다.

PC에서 CPU를 오버클럭한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보통 CPU 제조회사에서 성능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해 놓는데 오버클럭을 하게 되면 CPU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역시 마찬가지로 기기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오버클럭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스마트폰을 사게 되면, 기본적으로 어플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1년에 1번 쓸까말까 한 불필요한 어플이라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해 지우려고 해봐도 지울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나만의 스마트폰으로 꾸미기 위해 이쁜 폰트로 바꾸고 싶은데, 아무리 찾아도 폰트변경이 없습니다.

위의 상황들은 "루팅"을 통해야만 모두 해결이 가능합니다.
루팅을 하는 것은 단순히 시스템파일을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 것이라, 각각 별도의 작업을 해야만 가능하겠죠.

이밖에도 시스템의 안정화, 단순화, 최적화 등 많은 고수분들이 만들어 놓은 팁들을 활용할 수 있게하기 위한 기본작업이 바로 "루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