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여행/해외여행

[이탈리아] 로마의 아침, 바티칸으로 향하는 길

by e마루 2010. 12. 1.

아침시간에 도시로 향하는 모습은 전세계가 비슷한가 봅니다. 도시로 향하는 긴 차량행렬과 바쁘게 하루를 준비하는 사람들 모습은 우리나라의 아침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바티칸을 시작으로 로마시내 구경을 하기로 계획된 날이라서 아침 일찍 숙소에서 나왔음에도 이미 바티칸으로 향하는 도로는 차들로 꽉~ 막혀 있었습니다.
시내도로를 최대한 짧게 가기 위해 로마의 동쪽에 있는 아우렐리아 역(Aurelia)쪽에서 진입했는데도 말이죠...

차들은 꽉 막혀 있을때는 역시 오토바이가 최고라는 듯이, 이리저리 사이사이를 비집고 오토바이가 달려 가네요.

아침 일찍부터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이탈리아 사람들은 관광수입으로 복지가 너무 좋아서 사람들의 성향이 게으르다 말을 들은 것 같은데...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은가 봐요.

바티칸 근처에 오니, 힌색 봉고차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아마도 노점을 준비하는 듯 보였습니다.

로마는 시내 자체가 관광지라는 말이 맞다는 듯이, 길거리 사방에 성당이나 오래된 건물이 즐비했습니다.
바티칸 북서쪽 근처의 Parrocchia Santa Maria delle Grazie 성당입니다. 밀라노에 있는 Santa Maria delle Grazie와 이름은 똑같지만 다른 성당입니다.

아침 햇빛때문에 거리가 조금 어둡게 나왔지만, 아침의 거리풍경입니다. 도로가 조금 넓은 곳은 차들이 많았습니다.



도로 가운데 줄로 연결해서 띄워 놓은 것이 신기해서 찍어 봤습니다. 위에 사진들에도 간간히 걸려 있네요.
가로등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아침이라 불이 켜지지 않은 관계로...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ㅎㅎ
진짜 가로등이라면 최대한 도시의 풍경을 해치지 않기 위해 철재 구조물을 사용하지 않는 걸까요^^?

도시내의 건물들을 보다가 서울과 많이 비교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건축양식이 유럽은 돌이고 한국은 목재이다 보니 보존되는 기간이 다르기 때문이겠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길을 걷다 보니 어느덧 바티칸의 성벽이 보이는 계단 앞까지 도착했습니다. 중앙의 멀리 보이는 곳이 바티칸시국의 성벽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을 구경해 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