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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이탈리아] 나폴리(Napoli) 시내 풍경

by e마루 2010. 9. 17.
소렌토를 지나 나폴리로 향했습니다.
베트남 여행 후로는 돈네 분위기에 대한 가이드의 말을 그닥 신뢰하지 않게 되었지만...
가이드가 나폴리를 가는 동안 나폴리는 위험한 도시라는 둥, 빈민들이 사는 도시라는 둥, 소매치기의 천국이라는 둥, 깡패의 소굴이라는 둥의 이야기를 줄기차게 해서 선입견이 생겼나 봅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볼 수 있었던 나폴리 시내는 지저분하고 빈민들이 사는 곳처럼 느껴진 것은 가이드 탓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죠.

나폴리 항구로 가는 길입니다. 번화가쪽이 아니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도로에 사람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가이드가 이동네는 빈민가라서 매우 위험하니 절대 개별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협박을 했었죠..

아직까지 전차가 다닌다는 것이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전차가 더 좋을 수도 있겠네요.
우리나라의 교통상황으로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차에 번호두 있는데... 그렇다면 우리나라 버스처럼 노선이 여러개일 텐데, 전선을 타고 그 노선들을 모두 다닐 수 있을지 왠지 궁금하네요.

황망한 도시의 모습이네요. 사람도 없고 거리에는 쓰레기들이 굴러다니고... 가이드가 일부러 무서운 동네를 거쳐서 간건지...

이곳에서 색다른 것중 하나는 도로였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시골을 좁은 도로도 대부분 아스팔트가 깔려 있는데... 돌을 조각조각 끼워서 만든 도로를 여지껏 사용하는 모습에 놀랐지요.  나중에 로마시내 관광을 했는데 로마역시 이렇더군요.
이런 도로에서는 과속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겠죠...ㅎㅎ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활기찬 도시를 기대 했었는데... 의외로 황량한 도시 였던 것 같습니다.
가이드가 시간을 핑계로 대~~충 지나치기 위해 겁을 너무 주어서 더 그렇게 느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탈리아의 이국적인 모습은 도로나 건물, 동상등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