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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유틸

사진 찍은 위치를 알수 있는 Geo Tagging(지오 테깅) 사용방법 총정리

by e마루 2013. 3. 15.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그때그때 정리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사진만 보고 어디서 찍었던 사진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Geo Tagging이 있습니다.

Geo Tagging이란 사진파일에 위치정보를 넣어주는 것으로, 예전부터 이동경로를 GPS Logger에 모두 기록해 두었다가, 사진 촬영시간과 GPS Logger상의 시간을 매치시켜 사진의 EXIF(Exchangeable image file format)에 GPS위치값을 기록시켜 주는 것 입니다.

 

Geo Tagging을 하는 방법은, 이동시 GPS Logger를 이용해 기록한 Log 데이터(GPX)와 사진을 PC로 가져와서 GeoTagging 해주는 geosetter나 ezTour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됩니다. 귀찮게 보일 수 있지만, 막상 한번 해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 와서 한번만 프로그램 돌려 주면 모든 사진에 위치정보가 기록되어 나중에 사진을 보면서 지도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1. GPS Log 기록

GeoTagging의 가장 첫번째 준비물은 GPS정보를 기록하는 장치인 GPS Logger입니다.

 

제 경우에는 10년전 부터 Ascen의 GPS Logger를 이용해 왔습니다. 최신 제품들은 LCD가 있어 산행이나 자전거 타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 주지만... 제가 필요한 기능은 사진을 찍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Log기록이기 때문에 불만 없이 여행 다닐때 꼭 들고 다니는 것 중 하나 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에 GPS가 기본으로 들어있어 사진을 찍을때 옵션으로 GPS를 키고 찍으면 자동으로 위치값이 들어가고,

GPS가 장착된 DSLR카메라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GPS가 없는 카메라가 많고, GPS Logger를 사자니 돈이 아깝다고 생각되시면 스마트폰에 GPS Logger 어플을 설치해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많이 이용되는 오프라인 지도 어플인 Locus나 Oruxmaps등에는 모두 이동경로를 저장할 수 있는 GPS Logger기능이 있습니다.

해외에 나가서도 Off-Line상태에서 지도를 사용할 수 있어 많이 사용되는 어플들이죠.

 

[IT/Mobile] - [Locus] 데이터 연결 필요 없는 해외여행용 지도 어플

[IT/Mobile] - [OruxMaps] 데이터 연결없이 사용할 수 있는 지도 어플 OruxMaps

 

지도어플 이외에도 GPS 로그를 기록하는 Run GPS, Ride Trac, Sports Tracker등등 다양한 어플들이 있으니 본인에 맞는 어플을 선택해서 GPS기록을 하면 됩니다.

 

스마트폰의 GPS기록 어플들을 이용하면 GPX파일로 Exporting할 수 있는 메뉴들이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GPS경로 파일인 GPX를 만들 수 있습니다.

 

 

 Geo Tagging

GPS 경로 파일을 만들었다면, 이제 사진별로 찍은 위치정보를 기록해 주는 작업이 필요 합니다.

 

제 경우에는 GPS를 구입할 때 함께 받은 GPS Photo Tagger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Ascen GPS를 구입하면 함께 주는 프로그램으로 지금은 ezTour로 버전 업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둠의 경로로 구하기 쉽지 않은 프로그램들입니다.

 

 

 

ezTour는 GPS Logger의 경로정보를 GPS로 부터 불러와 시간변경 및 경로수정등의 작업이 가능하며, 가장 중요한 이미지 파일들에 지오테깅을 한번에 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어차피 GPS Logger로 부터 경로파일을 추출하기 위해 ezTour를 사용해야만 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무료 프로그램으로는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GeoSetter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무료 프로그램이지만, 사용하기 쉬우면서도 지오테깅도 잘 되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스마트폰에 어플을 사용해서 GPS를 기록한 경우에는 바로 GPX파일을 불러와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Geo Tagging Image Viewer

Geo Tagging된 사진을 지도와 함께 볼 수 있는 이미지 뷰어는 의외로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미지 뷰어로 많이 사용되는 알씨나 네이버 포토뷰어등에서는 사진에 위치정보값이 있더라도 지도와 함께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도를 볼 수 있는 이미지 뷰어가 필요한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구글에서 나온 Picasa인 것 같습니다.

 

 

이미지를 폴더별로, 시간별로 정렬할 수 있어 순서대로 보면서 옆의 지도에서 어떻게 이동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이미지 편집기능도 제공하고 보정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무료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금 전문적으로 사진 보정을 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사용하게 되는 Adobe Lightroom도 역시 사진의 촬영위치를 지도로 볼 수 있습니다.

 

 

Lightroom은 지도 보다는, 사진의 상새한 색감을 손쉽게 보정할 수 있어 많이 사용하지만

 

지도 기능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사진을 지도에 표시하는 방식이 현재 위치와 주변에서 찍은 사진들을 함께 표시해 주어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GPS Log 파일인 gpx파일도 불러올 수 있고, 사진에 GeoTagging이 가능해서 별도의 다른 GeoTagging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Lightroom에서 모든 작업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단점은 유료라는 점...

 

앞서 살펴봤던 Geosetter는 지오테깅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미지 뷰어로도 사용할 수 있겠죠.

 

 

 기억을 도와주는 Geo Tagging

위의 글을 보고 왜 귀찮게 이런 작업을 할까라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막상 작업을 해 보면 그리 귀찮은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게다가 과거 필름카메라 시절과는 달리 디지털 카메라로 인해 촬영하는 사진이 과거에 비해 몇배~몇십배 많아졌습니다.

 

DSLR의 대중화로 많은 분들이 사진을 취미로 하게 되었고, 여행을 가게 되면 사진기는 필수품 처럼 따라가는 상항에서 GeoTagging은 어찌 보면 필수가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멋진 풍경을 보고 나중에 꼭 한번 다시 와야지~ 하면서 찍었던 사진을 보면서 여기가 어디지? 하는 상황은 없어질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