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계곡1 [울산#05] 조용한 계곡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석남사 반구대 암각화를 나와서 향한 곳은 비구니들의 수련도량으로 알려져 있는 석남사였습니다. 울산 상북면 덕현리 가지산에 있는 석남사는, 824년(현덕왕 16년) 우리나라에 최초로 선을 도입한 도의가 호국기도도량으로 창건한 선찰이라고 합니다. 창건 당시 빼어남과 아름다움이 영남 제일이라고 하여 "석남사"라고 하였다고 하고, 일설에는 가지산의 별명인 석안산에서 석안사라고 하였다고도 합니다. 임진왜란으로 전소된 뒤 1674년에 언양현감의 시주로 재건이 시작되어, 극락전, 청풍당, 청화당, 향각, 명부전이 증축되었습니다. 그러나 6.25전쟁 이후 크게 폐허가 되었던 것을 1957년 비구니 인홍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크게 증축하였고, 이때부터 비구니 수도처로서 각광을 받은 이 절에는 항상 100여명이 넘는 비구니들이 엄.. 2012.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