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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4

[마카오#20] 도보여행 둘째날 두번째 불운 or 행운~ 큰람통 사원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12시 50분쯤...1시가 가까워 왔습니다. 늦게 일어나 아침도 못 먹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기아등대까지 등산(?)에... 길을 잘못들어 원래 계획했던 곳이 아닌 큰람통 사원까지 관광을 마치고 나니... 배에서 밥을 넣지 않으면 파업을 하겠다고 마구 울부짖는 소리가...ㅡㅡ;;; 마카오에서 가장 큰 사찰이니 당연히 사찰 앞에 음식점 한두개는 있을 줄 알았는데... 없습니다 ㅡㅜ 사람 사는 곳에 식당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되니, 다음 목적지로 삼은 몽하요새로 향했습니다. 걷다 보면 어딘가 식당이 있겠지 하는 생각이었죠. 도보여행을 하면서 무척이나 의지하게 된 지도어플을 켰습니다. 도보여행이니 당연히 위성지도가 아닌 도로표시가 잘 된 지도만 저장해 왔는데... 지도상에 몽.. 2012. 3. 27.
[마카오#18] 기아등대를 내려오면서 시작된 불운..^^;;; 비온 뒤 숲속의 상쾌함을 기아공원에서 만끽하고, 산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낮은 기아등대까지 보고 내려오니 기분이 안좋을 수 없었죠. 하지만 발걸음은 무거웠습니다. 평소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만 하던 제가 전날 좀 강행군을 했었나 봅니다. 기아등대로 오를때는 경사길을 오르느라 자세히 보지 못했던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기아등대로 올라가는 길의 가로수를 용으로 만들어 놨더군요. 올라갈 때는 전혀 몰랐던 것인데... 내려가는 길에 얼굴이 보이도록 일부러 만들어 놨나 봅니다. 기아요새에서 내려오는 길은 나무들이 꽤 울창해서 산림욕을 하기 정말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려오다 보니 고양이가 요염한 포즈로 길 한가운데에 떡~ 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마카오에서는 길고양이들 구박이 덜한지 다가가도 신경도 .. 2012. 3. 24.
[마카오#07] 도보 여행자의 중간 휴식처 로버트 호 퉁 경의 도서관 세나도 광장의 북적거림을 뒤로 하고 계획했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로버트 호 퉁 경의 도서관과 성 아우그스틴 광장과 성당... 눈앞에 펼쳐지는 오르막길...ㅡㅜ 마카오의 관광지 이동 경로는 대부분 차 한대 간신히 지나갈만한 좁은 도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표지판과 지도가 상세하게 있어 길 잃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워낙 거리들이 짧기 때문에 혹시라도 길을 잃더라도 걷다 보면 나옵니다.(지구는 둥그니까~?!) 표지판을 보면 언제나 중국어, 포르투갈어가 우선이고 밑쪽에 조그맣게 영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마카오를 여행하다 보면, 웨딩촬영을 하는 예비 부부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찌는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나 턱시도를 입고 땀을.. 2011. 8. 20.
공짜로 마카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올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기도 전에 우연히 접한 이벤트 정보가 있었습니다. "마카오 SNS 써포터즈" 마카오관광청과 웹투어에서 공동으로 진행했던 이벤트로 마카오를 공짜로 여행하면서 SNS를 통해 마카오를 알리는 활동만 하면 되는 매우 좋은 기회라 마감 전날 신청을 했었습니다. 얼마전 캐나다의 끝발원정대 2차 탈락 후, 공짜여행의 운은 별로 없다는 생각으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신청하고 이틀 후에 합격 전화가 왔습니다. 저에게 공짜여행의 행운이~~~ 발대식을 참석하고, 1주일만에 마카오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마카오 여행을 위한 정보수집이나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지만,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 마카오가 좁아서 길을 잃어도 걸어서 1시간이면 어디든 갈 수 있고 - 교통비가 싸기 .. 2011.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