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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맛집45

[봉화#05] 솔잎향 은은한 숯불 돼지고기... 청량산 오시오 숯불구이 오늘은 폭설로 인해 오르지 못했던 청량산을 다음날 아침 일찍 오르기 위해, 청량산 입구에 숙소를 잡기로 했다. 봉화 도예연구소에서 4시반쯤 출발해서, 청량산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날이 완전히 저물어 있었다. 숙소를 정하고 봉화의 첫날밤을 만끽하기 위해 숙소 앞쪽의 음식점으로 향했다. 겨울철 늦게까지 찾는 손님은 많지 않은지, 불이 켜진 식당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간판이 "오시오 숯불구이" 이름 참 잘 지었다. 오라길래 들어 갔다~ 요즘은 TV의 맛집 소개 프로가 많아서인지, 식당안에 TV방영된 사진들이 걸려 있어도 그리 놀라거나 큰 감흥이 없다. TV프로를 믿기 보다는 직접 맛을 본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정확한 것 같다. 이 식당의 주메뉴는 빨간글씨로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 2013. 1. 9.
[봉화#01] 신선한 송이버섯의 향을 그대로 담은 돌솥밥...봉화용두식당 신선한 송이버섯의 향을 그대로 담은 돌솥밥...봉화용두식당 주말 여행길에 다시 올랐다.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는 TV의 일기 예보를 대충 흘려 들으며 미리 예정된 여행지 봉화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갈라지는 사이에 들어 있는 봉화의 느낌은 경상도라기 보다는 강원도 산간지방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일찍 서둘렀지만, 봉화에 도착하니 이미 점심시간이 다 되어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면서 찾은 곳은 버섯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봉화용두식당이다. 오래되 보이기도 하고, 어찌보면 도로가에 있는 기사식당을 연상하게 하는 모습이 맛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왠지 전통있고 고지식하게 맛을 지켜오는 듯한 느낌이랄까... 입구에 들어서니, 1박2일 맴버들의 싸인이 가득 붙어 있다. .. 2012. 12. 27.
[거제#01] 싱싱한 낙지가 가득 들어간 낙지볶음~ 거제도 여행은 거제도의 맛을 보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아침일찍 출발해서 KTX를 타고 부산까지 내려와 다시금 버스를 타고 거제에 도착하니 어느덧 시간은 1시가 넘고 있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거제면 서정리의 복개천 식당입니다. 프렌차이즈들의 화려한 건물외관보다는 조금은 허름한듯 보이는 식당들 속에 진정한 맛집이 숨어 있다는 진리가 복개천 식당에서도 통할지 기대를 품고 들어갔습니다. 식당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수조속에 다른 생선은 없고 오로지 낙지만 가득합니다. 언제 잡혔는지 모르지만, 수조를 탈출해 보겠다고 수조 유리벽을 따라 헤엄치는 낙지들이 싱싱해 보입니다. 손님이 주문하면 이 수조 속 산낙지들을 바로 잡아 요리를 시작합니다. 식당 내부는 조촐합니다. 그리 넓지 않은.. 2012. 11. 8.
[횡성#10] 횡성축협한우프라자 둔내점의 한우 불고기 횡성 호수길을 둘러 보고 다음 행선지인 범산목장으로 가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가까워 왔습니다. 어제 저녁은 한우 꽃등심 숯불구이, 오늘 아침은 한우 해장국... 점심이라고 한우를 안먹을 수 있나요...^^ㅋ 어제밤에 갔었던 횡성축협 한우프라자의 다른 지점인 둔내점에서 이번에는 한우 불고기를 먹기로 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한우~~ㅋㅋ 만국기 대신 "횡성한우" 깃발이 펄럭이는 "횡성축협한우프라자 둔내점" 주차장 위로 지나는 하얀색 깃발들은 횡성한우 관련 마크, 브랜드 파워 1등 등등의 깃발이더라구요. 어제 갔었던 우천점과 마찬가지로, 입구에 들어서자 정육점이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진열장에는 신선한 한우들이 포장되어 판매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여행일정만 아니었으면 몇개 사가고 .. 2012. 10. 31.
[횡성#08] 횡성에서 찾은 맛집... 운동장 해장국 전날 숯불에 한우 꽃등심을 먹다 보니, 자연스레 술잔이 오가고... 둘째날의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식사를 하러 해장국으로 유명하다는 맛집 "운동장 해장국"을 찾았습니다. 상호에서 알수 있듯 횡성종합운동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더군요. 주말 아침이라 횡성 종합운동장에는 주민들이 나와서 아침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운동장 맞은편에 위치한 "운동장 해장국" 유명 맛집 답지 않게 소박한 외관에 TV에 몇번 나온 그냥 그런 곳이라 생각했다가, 나올때는 역시 장인의 숨결이 살아 있는 맛집은 이래야 한다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가게 밖에 큼직하게 메뉴판이 걸려 있습니다. 판매하는 음식은 딱 3가지, 그것도 전부 해장국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메뉴에서 한가지 맛에만 집중하는 장인의 느낌이 나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2012. 10. 29.
[횡성#03] 오리지날 강원도 감자전과 매밀막국수를 맛보다 점심시간이 다가와 찾은 곳은 외부에 간판대신 "손매밀 막국수" 플랜카드가 걸려있는 "장가네 막국수"집입니다. 산 깊은 강원도...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에 하나가 감자전과 막국수가 아닐까 싶네요. 간판 대신 걸려 있는 플랜카드의 글귀가 정겹습니다. "요게요 순매밀로 맹근 막국수 래요~" 매밀로만 만든 막국수를 맛보기 위해 Go~Go~ 맛집을 갔을 때, 이런식의 몇 개 없는 메뉴판은 맛집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주는 듯 합니다. 이것 저것 다양한 메뉴들로 꽉 채워진 메뉴판을 보면, 장사가 잘 안되는 것 같고... 주력 메뉴 2~3가지만을 하는 곳이 그 메뉴에 대한 자신감과 왠지 몇대를 이어온 맛집 같이 보이지 않나요^^? "장가네 막국수"의 주력 메뉴는 이름과 메뉴판의 빨간색 글씨에서 알 수 있듯 ".. 2012. 10. 22.
[울산#06] 한번 맛보면 잊기 힘든 언양 주먹떡갈비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은 입맛에 딱 맞는 맛집을 찾았을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 곳을 다녀도, 입맛에 딱 맞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 울산에서 바로 그런 집을 찾았습니다. 바로 언약1번가~ 언양불고기의 품질과 맛을 향상시킨 주먹떡갈비를 개발하여 국내 최로로 특허를 받아, 2대째 조리비법을 전승해 오고 있다는 곳입니다. 일반 고기집이라고 하기에는 건물이 상당히 큽니다. 건물 앞 주차장도 꽤 크지만, 옆에 아예 별도의 주차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정말 손님들이 많이 찾는 곳인가 봅니다. 1층에 들어서면, 우측에 정육점이 있고 고기를 포장판매 한다는 진열장을 보게 됩니다. 식사를 마치고, 맛에 만족한 분들이 정육점에서 많이들 사가나 봅니다. 장사가 잘되니 늘 신선한 고기가 공급되겠죠...ㅎㅎ 예약.. 2012. 9. 20.
[울산#02] 바닷가에 어울리는 쌈밥~ 개성 쌈밥 작괘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반구대 암각화로 가기 전에 언양읍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바다로 둘러 쌓인 울산이다 보니 바다음식을 먹는 것이 맞겠지만... 쌈밥을 먹게 되었다. 울산에서 먹는 개성쌈밥이라...^^ㅋ 시장이 반찬인지라, 새벽녘 서울에서 KTX를 타고 울산으로 내려와 계곡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무엇을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언양읍은 경부고속도로 언양 IC에 바로 붙어 있는 곳으로, IC에서 나와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개성쌈밥집을 찾았다. 메뉴는 단 두가지. 쌈밥 or 삼계탕... 메뉴에서 부터 맛집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가계 이름이 개성쌈밥이니 당연히 쌈밥 전문이겠거니 하고 쌈밥을 먹는 걸로... 보통 쌈밥이라고 하면, 싱싱한 야체에 이것 저것 싸서 먹는 것으로 아.. 2012. 8. 30.
[순창#09] 두부공장에서 바로 만든 순두부의 고소한 맛~ 순흥즉석순두부가든 전날 저녘으로 매운갈비찜을 안주삼아 홀짝~홀짝~ 마셨던 복분자술이 조금 과했었다. 어떻게 해장을 할까 하다가, 조금은 색다른 해장국을 맛보기 위해 순흥즉석순두부가든을 찾았다. 전날 들렸던 순창장박물관과 장류축제거리 가는 길목에 위치한 "순흥 즉석 순두부 가든"은 두부공장을 가지고 있는 순두부 전문 음식점이다. 국내산 콩으로 직접 만든 고소한 두부를 판매하고 있으며, 바로 만든 두부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른 아침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순흥순두부는 30여년간 순창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소문난 맛집이다. 주문을 하고 오래되지 않아 순두부백반이 차려졌다. 역시 음식은 전라도다. 많지 않은 반찬이지만 하나하나가 맛갈지고 풍부한 맛을 낸다. 요즘은 저염식이 유행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양념이 많이 .. 2012.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