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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의 리뷰

온도/습도가 표시되는 프로젝터 탁상용 시계

by e마루 2011. 12. 15.
하루종일 주로 PC작업을 하다보니, 시간을 보는데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윈도우 작업표시줄에 늘 시간과 날짜가 표기 되니까요.

아침에 울리는 알람은 휴대폰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알람용 시계도 필요 없습니다.
그럼에도 탁상용 시계를 구입하려고 생각한 이유는 방안의 온도와 습도를 보여주는 온습도계가 필요 했기 때문입니다.

시계보다는 온도와 습도가 표시되는 좀 이쁜 녀석을 찾아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것이 바로 온/습도가 표시되고, LCD 표시창에, 프로젝터 기능까지 있으면서도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은 녀석입니다.

2만원도 안되는 저렴함에 부담없이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위 이미지는 쇼핑몰에서 광고하는 제품의 사진입니다. 보기에 근사하지 않나요^^?

주요 기능으로는 시계, 달력, 습도, 온도가 표시되고, 옆에 있는 빔으로 시간을 벽에 쏘아준다니 제가 딱 찾던 제품이었죠.

주문 바로 다음날 택배가 와서 기쁜 마음에 박스를 풀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약간은 컸습니다.

박스안에는 탁상용 시계와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자제품은 처음 사용할 수 있도록 건전지가 포함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건전지가 안들어 있습니다.ㅡㅡ;;;

설명서에 한글은 없고 중국어만 가득합니다. 다행히 뒷면에는 영어, 독일어, 불어가 있습니다.

이 제품은 AAA형 건전지가 3개 들어 갑니다. 다행히 집에 사논 건전지가 있어서 끼워봤습니다.

문제는 건전지를 끼우고 나타났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건전지를 끼워도 시계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쇼핑몰 상품설명에 있던 여러가지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달력, 시계, 알람, 습도, 온도는 물론 온도의 Max/Min까지 화려하게 표현되며, 프로젝터로 벽에 시간까지 보여줍니다.

다만, Light버튼을 눌렀을 때만, 화려한 액정을 볼 수 있습니다.

윗쪽에 있는 Light버튼을 눌르면, 화려한 LCD화면으로 시계와 온/습도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건전지가 많이 달아도 항상 백라이를 항상 켜놓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입니다.

뒷면에는 Reset구멍과 베터리케이스, 4.5V어뎁터 잭과 더불어 5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나란히 5개의 버튼으로 모든 설정이 가능합니다.

설명서를 버릴 생각이라, 중요 설정방법을 적어 봅니다.
- 시간 설정 : Mode를 3초간 누르고 있으면 설정 가능
- 알람 설정 : Mode를 눌러 알람시간으로 들어가서 Mode를 3초간 눌러 설정
- 시간표시변경 : Up키를 3초간 누르고 있으면 24H 또는 12H 형태로 설정
- 알람 On/Off : Up키를 누름
- Max/Min : 한번 누를때마다 Max와 Min값이 표시
- 온도단위 : Down 누를때마다 섭씨와 화씨 표시
- Snooze : 알람 울릴때 snz버튼을 누르면 5분후 알람이 다시 울림

프로젝트는 늘 나오는 것이 아니라, Light나 SNZ버튼을 눌렀을 때 약 5초정도 켜졌다가 꺼집니다.

  사용 후기  

요즘 같이 추운 겨울철에는 실내의 습도와 온도가 중요합니다.
그런점에서 이 탁상시계는 시계이외에 온도와 습도계 기능까지 있고, 온도의 Max값과 Min값까지 표시해주니 기능면에서는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이 좋은 정보를 보기위해서는 항상 Light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점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시간을 보기 위해 스마트폰을 키는 것이 귀찮아서 탁상시계를 구입한 것인데, 탁상시계도 버튼을 눌러 켜야만 시간을 볼 수 있다니...ㅡㅜ

물론 그냥도 보이기는 합니다. 다만 액정과 각도를 잘 맞춰서 봐야만 시간을 볼 수 있죠.

반품하는 절차가 귀찮아서 그냥 쓰기는 하겠지만... 조금만 더 신경써서 만들었다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드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