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로또 최고 당첨금액? 최저 당첨금액!

매주 로또와 관련된 통계를 내면서 로또를 사다 보니...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1등에 당첨되서 당첨금액을 받을 때 얼마까지 받을 수 있을까?

여러분은 이런 상상 안하시나요?
10억을 받으면 집사면 얼마 안남을 텐데... 20억 받으면 집사고 매년 5천씩 써도 몇년이나 살텐데... 30억 받으면...???

그냥 재미 삼아서 나눔로또가 시작된 262회부터의 1등 당첨금에 대해 알아 볼까요....ㅎㅎ

 

 최고액 vs 최저액

나눔로또 1등 최고 당첨금액은 의외로 최근에 나왔습니다.

414회(2010.11.06일 추첨)에서 1등에 1명이 당첨되서 11,703,832,500원의 당첨금을 독식하셨습니다. 자그마치 117억...
이 당첨자분은 아마도 전생에 왜구를 물리쳐 나라를 구하신 다음, 백성을 불쌍히 여겨 민생을 보살펴서 나라를 크게 부흥하도록 하신 분인가 봅니다...ㅎㅎ
414회 당첨자분은 직접 조합한 숫자도 아닌, 자동으로 로또를 구매 하셨는데 최고액의 당첨금을 받으셨습니다.

반대로 조상님께서 돼지농장을 하셔서 돼지를 때로 몰고 가다가 목이 말라 우물물을 마시는 순간, 우물에서 용이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꿔서 1등에 당첨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첨금액은 최저로 받아간 분들은 얼마를 받았을까요...ㅎㅎ
381회(2010.03.20일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자그마치 19명이나 나와서 1인당 565,738,895원식 받으셨습니다. 5억6천만원.
최고액의 약 1/20이네요.

로또 1등 당첨이 자주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평생을 사도 당첨되기 어려운 로또 1등의 차이가 이렇게 심하게 난다는 것은 의외네요..
역시 세상은 불공평한가 봅니다.

그럼, 1등의 평균 당첨금액은 얼마일까요?
262회부터 419회까지의 평균 1등 당첨자수는 5.58명으로 평균당첨금액 26억2천만원정도가 됩니다.

이렇게 통계를 내다 보니, 최고액의 당첨자분이 부럽다기 보다, 최저액 당첨금을 받으신 분들이 괜히 안되보이네요. 평균의 1/5 정도만 받아 가셨으니 말이죠...
하지만 5억6천만원이 어디 작은 돈 인가요. 일반 봉급 생활자가 10~20년을 쓰지 않고 저축해야 만들 수 있는 큰 돈 이죠.

최저액이라도 좋으니, 1등 한번 당첨되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