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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의 주절주절

이마트 피자 찾아 삼만리~

by e마루 2010. 11. 5.
요즘 많은 논란이 있는 E-mart 피자...뉴스에 까지 등장했습니다.
소규모 상권을 위협하기 때문에 절대 안된다는 입장과 그동안의 피자 가격 거품 많아 싼 가격에 맛있는 피자를 공급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싸고 맛있길래~ 하는 생각으로 한번 사먹어 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신도림 이마트를 찾아 갔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피자를 판매하는 곳이 없더군요. 빵을 파는 점원에게 물어 봤더니 신도림점에서는 아직 판매하지 않는다네요...헉ㅡㅡ;;; (11월 4일부터 판매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영등포 이마트... 타임스퀘어에 붙어 있고 영등포에서 가장 좋은 상권이기 때문에 당연히 있으리란 생각에 차를 돌려 타임스퀘어로 갔습니다.
그런데 역시 판매하는 곳이 없었습니다. 점원왈 11월 18일부터 피자를 판매한다네요... 타임스퀘어 주차비는 공포스러울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일단 주차장에서 차를 빼고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했습니다.

이마트 피자, 이마트 전 지점에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네요... 무식하면 손발이 고생한다더니 ㅡㅡ;
결국 그나마 가까운 지점중에서 이마트피자를 판매하는 가양점으로 향했습니다.

이마트 가양점에 들어서자 마자 큼직한 피자박스를 들고 가시는 분들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드디어 이마트 피자를 먹어 볼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기대를 품고 피자파는 곳으로 갔습니다.

요즘 워낙 유명세를 치르고 있기 때문에 1시간 정도는 기다리겠지 하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문을 받는 점원의 말은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주문을 하는 시간이 오후 4시였는데, 7시45분에 찾으러 오랍니다. 자그마치 3시간 45분 후에~~
아무리 쇼핑을 하고 딴짓을 해도 3시간45분을 보내기는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죠...순간 겨우 피자일 뿐인데~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이마트 피자 한번 먹어 보겠다고 2시에 집을 나와서 신도림-> 영등포 -> 가양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피자 한판 먹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하루를 보내고, 돌아다닌 차 기름값 생각하니 오기로라도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주문했습니다.

이마트 피자, 사러가기 전에 먼저 어디서 파는지 꼭 확인하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