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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유틸

왜 브라우저는 익스플로어만 고집할까요?

by e마루 2010. 9. 10.
국내에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당연시 인터넷 브라우저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익스플로어를 사용합니다.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 사파리 등의 브라우저도 있는데 국내에서는 유독 익스플로어 사용이 압도적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국내 OS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Windows에 끼워져 있기 때문이겠죠...ㅎㅎ

그런데 명쾌하지는 않습니다. 요즘 동영상 기본 플레이어 뭐 쓰시나요?
윈도우 미디어플레이어를 쓰시고 있나요?

요즘 나오는 Divx, H264 동영상을 보기에 그리 좋지 않은 윈도우 플레이어를 아직 고집하신다면 대단한 인내심의 소유자 이시겠죠...ㅎㅎ
물론, 통합코덱펙을 별도로 깔아서 사용하신다면...

보통은 곰플레이어나 KMPlayer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코덱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가지 기능들이 국내 이용자에게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 됩니다.
예를 들어, 자막까지 알아서 찾아주는 기능은 국내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이겠죠.

이런 것을 보면 Windows에 기본 설치 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는 익스플로어 점유율이 설명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기본으로 제공되는 익스플로어를 사용하면서 큰 불편을 못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굳이 다른 브라우저를 찾아서 깔아 쓸 이유가 없는 것이죠.

정부의 홈페이지는 물론, 은행이나 기타 금융권의 홈페이지들이 익스플로어를 기본 브라우저로 삼고 제작되었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익스플로어에서 다른 브라우저로 옮길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아니 반대로 다른 브라우저로는 관공서나 은행등을 이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들로 다른 브라우저를 이용할 엄두를 못낸 것도 이유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의 활약으로 브라우저 시장이 변화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이 아니면 헨드폰이 아닌 것 같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TV광고 속에서 일반 헨드폰은 자취를 감추었으니까요...

스마트폰에서 익스플로어와 오페라를 써보셨나요?
어플리케이션의 무게감이 다르고 속도감이 확 차이 나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이제는 은행이나 관공서들도 익스플로어만을 고집하지 못하는 세상이 된 것이죠. 인터넷의 주 이용 창구가 스마트폰으로 바뀌게 되면 될 수록 좀더 가볍고 빠른 브라우저가 인기를 끌게 될 것 같습니다.

국내 PC 시장에서의 브라우저 싸움은 익스플로어가 최대 강자이지만, 새롭게 시작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브라우저 전쟁은 이제 시작이겠죠.

앞으로의 브라우저 전쟁이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