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리즈 5 부스트] 3D 영상편집도 가능한 고성능 노트북

컴퓨터의 시스템 자원을 많이 사용하고, 부하가 큰 프로그램들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굳이 손에 꼽으라면...
화려한 3D화면을 보여주는 최신 게임과 동영상 편집을 들 수 있습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CPU, RAM, 그래픽이 받쳐주지 못하면 버벅거리는 렉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이죠.
삼성 시리즈 5 부스트 체험단에 선정된 후, 처음 테스트한 것이 과연 노트북에서 최신 고사양 게임이 잘 실행되는지 였는데 예상외의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마루의 리뷰] - [삼성 시리즈 5 부스트] 최신 고사양 게임도 문제 없는 고성능 노트북

게임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그저 시리즈 5 부스트의 성능이 과연 어느정도 인지 테스트 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진짜 궁금했던 내용은...
"과연 삼성 시리즈 5 부스트에서 동영상 편집이 어느정도 될까?" 였습니다.

그동안 이쁘고 가벼운 노트북들이 출시해도 거들떠 보지 않고 육중한 데스크탑을 사용해 온 이유는 동영상 편집 때문이었습니다.

과거 동영상 편집을 할때, 일반 PC로는 생각지도 못하고 Workstation이라는 준서버급 컴퓨터로만 가능했던 시절부터 동영상 편집을 해오신 분들이라면...
저처럼 노트북에서 동영상 편집은 아예 불가능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을 겁니다.

그런데, Workstation에서만 가능하던 동영상 편집이 일반 PC에서 가능해 진 것처럼...
이제는 PC에서 하던 동영상 편집이 노트북에서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삼성 노트북 시리즈 5 부스트를 체험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편집 프로그램의 요구성능

동영상 편집은 Window에 내장된 "무비 메이커" 로도 가능합니다.

무비 메이커도 단순한 컷편집과 약간의 효과를 주기에 가벼우면서 편리한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동영상 편집을 취미로 또는 직업으로 하는 분들은 좀더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 프리미어나 베가스를 사용합니다.
물론 3D 효과를 위해서 에프터 에펙트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면서도 일반 대중들도 많이 사용되는 영상 편집 프로그램들입니다.

전문가용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상당한 고성능의 PC를 권장사양으로 하고 있습니다.

	Adobe Premiere	Sony Vegas	Adobe After Effects	삼성 시리즈 5 부스트
OS	Windows 7 64bit	Windosw XP 32bit SP3	Windows 7 64bit	Windows 7 64bit
CPU	Intel Core2 Duo AMD Phenom II	2GHz Processor (Multicore for HD)	Intel Core2 Duo AMD Phenom II	Intel 3세대 i5-3210M
RAM	4GB	1GB(2GB 권장)	4GB(8GB권장)	8GB
그래픽	GPL 가속  GeForce GTX285	-	Open GL2.0지원 3D 렌더러 지원	GeForce GT 650M
HDD	7200RPM(4GB+10GB)	-(400MB 이상)	-(3GB+10GB)	7200rpm(750GB)
디스플레이	1280x900	-	1280x900	1600x900

위의 표에서 보시는 것 처럼, Sony Vegas는 약간 낮은 사양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가장 많이 알려진 Adobe사의 프로그램들은 요구하는 사양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럼에도 삼성 시리즈 5 부스트는 Adobe사의 영상관련 프로그램의 요구사양을 모두 충족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Adobe사의 Premiere와 After Effects의 경우는, 이제는 64bit용만 나오기 때문에 32bit 운영체제에서는 사용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시리즈 5 부스트는 Windows 7 Home Premium 64bit가 깔려 있기 때문에 모든 영상 프로그램 설치가 가능합니다.

동영상 편집을 하지 않는 이용자의 경우 컴퓨터의 고사양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사진과 같은 이미지 작업일 것입니다.
동영상 편집이 가능한 컴퓨터라면 이미지 작업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참고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진 프로그램의 권장사양을 알아보겠습니다.

소위 "뽀샵"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미지 편집에서는 독보적인 Adobe Photoshop은 이미 대중화가 되었습니다.

사진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후보정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 Adobe Photoshop Lightroom은 강력한 보정 기능으로 사진 분야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입니다.

	Adobe Photoshop CS6	Adobe Photoshop	삼성 시리즈 5 부스트
OS	Windows XP SP3	Winodws Vista SP2	Windows 7 64bit
CPU	Intel Pentium 4 AMD Athion 64	Intel Pentium 4 AMD Athion 64	Intel 3세대 i5-3210M
RAM	1GB	2GB	8GB
그래픽	256MB(512MB권장) VRAM	-	GeForce GT 650M (2GB)
디스플레이	1024x768(1280x800권장)	1024x768	1600x900

권장사양을 봐도 확실히 영상편집쪽이 시스템이 월등히 좋아야 함을 볼 수 있습니다.

 

 시리즈 5 부스트에서의 프로그램 실행속도

권장사양을 충족한다고 해서 프로그램이 쌩쌩 돌아가는지 직접 확인해 보았습니다.
화면을 영상으로 캡처를 받을까 하다가 영상 캡처 역시 시스템에 부하로 작용하기 때문에, 최대한 시리즈 5 부스트의 성능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캠코더로 촬영했습니다.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베가스, 프리미어, 에프터에펙트와 사진편집 프로그램 포토샵, 라이트룸의 초기 실행 속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베가스는 3초, 프리미어는 5초, 에펙트는 5초, 포토샵은 2초, 라이트룸은 6초에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의 프로그램들을 사용해 보신 분이라면, 시리즈 5 부스트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들이 얼마나 빨리 실행되는지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권장사양에서 본 것 처럼, 베가스 보다는 프리미어나 에프터 에펙트가 시스템 부하가 큰기 때문에 초기 실행 속도가 조금은 느립니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 작업 속도 

삼성 시리즈 5 부스트에서 프로그램이 어느정도의 속도로 작업이 가능한지 글로 설명하기 어려워 각 프로그램별로 동영상으로 간단하게 촬영하였습니다.

시스템 자원을 많이 사용하는 동영상 프로그램 작업임에도 삼성 시리즈 5 부스트의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베가스 작업속도 >>

편집에 이용된 동영상 소스는 1920x1080 Full HD 소스로 Sony의 AVCHD(H.264) 코덱으로 촬영된 고압축 파일입니다.
AVCHD 코덱은 Sony에서 개발된 것으로, H.264코덱의 일부로 굉장한 압축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압축된 동영상을 다시금 풀어서 보여주기 때문에, 영상에서는 압축률이 좋은 코덱일수록 시스템의 자원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미 압축된 동영상의 편집은 압축(Corder)과 해제(Decorder) 작업을 수시로 하기 때문에 그만큼 고사양의 시스템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이죠.

시리즈 5 부스트에서 간단히 동영상 편집해 본 결과 HD영상도 Workstation 처럼 원활한 편집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화면전화에 Effect를 넣은 후, Preview할때 가장 많은 시스템 자원이 필요한데...
마치 미리 렌더딩을 한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Preview를 보여 주었습니다.

AVCHD 코덱 자체가 Sony에서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Sony의 Vegas에서 편집 자체가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원할하기도 합니다.

<< 프리미어 작업속도 >>

프리미어에서도 역시 같은 AVCHD 코덱의 Full HD 동영상 소스를 이용하여 편집을 하였습니다.

프리미어가 베가스와 비교하여 아주 미세하게 더딘 느낌은 들었지만, 일반 PC에서 프리미어로 편집을 할 때보다는 훨씬 빠르게 편집이 가능했습니다.

프리미어의 경우 Effect를 준 곳의 Preview를 두가지 형태로 할 수 있는데, Space키를 눌러 Vegas처럼 단순 Preview를 하거나 Enter를 눌러 해당부분을 미리 렌더링하여 볼 수 있습니다.

단순 Preview의 경우 베가스와 마찬가지로 렉없이 자연스럽게 효과가 적용된 화면을 볼 수 있었고, 렌더링의 경우도 상당히 빠르게 이루어 졌습니다.

프리미어는 Adobe사 프로그램으로 Sony의 AVCHD를 완벽하게 지원할 수 없을텐데, 이정도 속도를 보여준다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입니다.

 

<< 에프터 에펙트 작업속도 >>

앞서 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권장사양에서 볼 수 있듯이, Adobe의 After Effects는 동영상 편집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스펙을 요구하는 상당히 무거운 프로그램입니다.

동영상 편집이기는 하지만, 3D를 기초로 하는 영상편집이 가능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2D의 영상편집 보다 월등히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Premiere로 동영상 편집을 할때까지는 렉 현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였지만, 확실히 After Effects에서는 약간의 delay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위에 화면에서 플레이시 프레임별로 득~득~ 하는 것은 Delay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After Effect는 워낙 무겁다 보니 프리미어의 Enter키를 눌러 렌더링을 하는 것과 같이 모든 타임라인의 화면을 렌더링 하는 것입니다.

렌더링에서 이정도 속도가 나온다는 것은 정말 놀랄만한 속도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데스크탑 PC에서 심한 Delay를 참으면서 편집하던 저에게는 이정도면 날라다니는 속도로 느껴졌지만, Workstation을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느리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편집 프로그램 작업속도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작업속도로도 충분히 시리즈 5 부스트의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겠지만...
동영상 편집을 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피부로 와 닿지 않을 것 같아 사진편집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Lightroom의 작업속도를 보여 드립니다.

<< 라이트룸 작업속도 >>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토샵의 경우, 위의 프로그램들 중에서 가장 가볍기 때문에 모든 작업이 렉 없이 실시간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사진편집 프로그램 중에 가장 무겁다고 할 수 있는 Lihgtroom으로 동영상 촬영을 했습니다.

Lightroom도 Adobe사의 제품으로 사진의 정밀한 후보정이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클릭과 동시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이미지의 변환을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에 사용된 사진 이미지는 4912 x 3264 해상도의 3.71MB짜리 사진입니다. 이정도 크기의 사진을 빠르게 변환시켜 줄 수 있는 것은 시리즈 5 부스트의 Ram과 CPU 때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삼성 시리즈 5 부스트의 특장점

동영상 편집을 하면서 뛰어난 시스템 사양 이외에 또다른 장점들이 있었습니다.

1. Sound Sytem이 필요없는 2.1Ch의 JBL 스피커
동영상 편집은 크게 영상과 음악으로 구분됩니다.
영상을 잘라서 붙이는 포인트로 배경음악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영상편집에 있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Sound System은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 5 부스트에는 우퍼를 포함한 2.1Ch의 JBL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고도 고음질로 Sound를 들으면서 영상편집은 물론 Sound 편집까지 가능 했습니다.

2. 화질의 미세한 차이까지 보여주는 화면
시리즈 5 부스트는 SuperBright 300nit HD+ 로 1600x900의 LCD를 가지고 있습니다.

15.6인치의 1600x900 해상도로 편집 프로그램들을 이용하기에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화면에, 220nit 밝기의 일반 노트북에 비해 밝은 300nit SuperBright HD+로 사진 편집이나 영상 편집시 좀더 세밀한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비반사(Anti-Reflecive)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있으니, 여행을 가서 야외에서도 사진편집이나 동영상 편집을 바로 해서 블로그나 SNS에 올릴 수 있습니다.

 

 동영상프로그램 사용 후기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삼성 시리즈 5 부스트를 사용하기 전까지만 해도, 솔직히 노트북의 성능이 이렇게 까지 좋아졌는지 몰랐었습니다.

예전의 경험으로 노트북의 경우 Spec에 나와 있는 CPU, RAM, 그래픽카드 들의 사양이 좋기는 하지만, 막상 무거운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면 엄청난 발열과 함께 버벅거렸던 경험이 있어서 노트북에 대한 안좋은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신 게임을 가지고 성능을 파악해 봤지만, 사실 평소 게임을 즐겨 하지 않았기 때문에 빠르다는 것은 느꼈지만 좋다 나쁘다 말할 정도로 차이점을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사용하던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니 시리즈 5 부스트의 성능이 어느정도 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PC는 인텔 코어2쿼드(Q9400, 2.66GHZ), RAM 8GB, 그래픽 9600GT의 데스크탑이었습니다.
그래픽카드가 좀 부족했지만 큰 불편 없이 영상편집 작업을 해 왔었습니다.

안정적이고 빠르다고 믿었던 데스크탑에서 편집하는 것보다, 시리즈 5 부스트에서의 영상편집이 더 빠르고 원활하다는 사실에 적잖게 놀랐습니다.

Spec이 좋기는 하지만, 노트북의 한계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완전한 착각이었네요.

시스템 부하를 많이 주는 동영상 편집시에도 발열이 심하지 않은 것도 놀라웠습니다. 3세대 아이비 브릿지가 발열을 잡았다더니 정말 저전력 저발열인가 봅니다.

노트북 만으로 편집이 충분히 가능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23인치 모니터가 두대 있어 프리미어로 영상편집할 때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어지간한 편집 시스템 부럽지 않네요...ㅎㅎ

그동안 여행을 하면서 그날 촬영한 동영상을 간단히라도 편집해서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올릴 수 없을까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시리즈 5 부스트라면 여행다니면서도 고품질의 동영상 편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 경우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