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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의 리뷰

[R7 RUBY] 최고의 휴대성! 최강 수신률 블루투스 헤드셋

by e마루 2012. 7. 28.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블루투스 헤드셋의 종류도 다양해 졌습니다.

블루투스 헤드셋 초기는 운전이나 영업을 하는 분들이 사용하는 통화 위주의 블루투스가 주류를 이루었지만,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 역할을 담당하다 보니,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이어폰을 대체하는 블루투스가 더 호응을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R7 Ruby는 이어폰 타입의 스테레오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튀는 색상과 깜찍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젊은층의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에누리 체험단에서 R7 Ruby 체험단 모집공고를 보고, 디자인이 이뻐서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어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R7 Ruby 블루투스 헤드셋을 2주간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솔직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R7 Ruby 개봉기

 

제품의 박스는 깔끔한 흰색에 제품 사진이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R7 Ruby의 색깔이 Red & Black으로 강렬하기 때문에 흰색배경에서 도드라져 보입니다.
박스 밑면에는 제품의 간단한 사용방법이 영어로 적혀 있습니다.

박스 뚜껑을 열면, 검은색 칸막이위에 R7 Ruby가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왜 Ruby라 이름 붙였는지 바로 이해가 됩니다. 빨간색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것이 처음에는 유리로 만든 줄 알았습니다.
검은색 배경이라 그런지, 빨간색이 더욱 선명하게 눈에 들어 옵니다.


박스는 2단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상단은 검은색 받침에 R7 Ruby가 놓여 있고 이것을 들면,
아래쪽 공간에 설명서, 파우치, 이어캡, 이어훅, 충전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블루투스도 IT기기이니 사용전 설명서 정독은 필수겠죠^^*
한글로 되어 있으니 한번 읽어 보는 것이 좋겠지만, 블루투스 이용해 보신 분들에게는 다른 제품과 사용방법이 크게 다르지 않으니 대충 훑어 보셔도 됩니다.


R7 Ruby는 별도의 충전기 없이 충전용 USB 케이블만 들어 있습니다.
요즘 USB 충전은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으니 케이블만 들어 있나 봅니다.

블루투스에 연결되는 충전잭이 얇은 원형 어뎁터 잭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몸체가 작은 Ruby의 디자인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충전단자를 최소한의 크기로 만들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의 충전케이블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시간에 따라 늘 케이블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스마트폰 충전케이블인 마이크로 5핀 USB로 했으면 사용측면에서는 좀더 편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디자인이 망가지는 것을 감수한다면 말이죠.


블루투스 헤드셋을 담을 수 있는 파우치가 들어 있습니다.
충전케이블, 이어훅(귀걸이)을 함께 가지고 다니기 편하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켑은 본체에 장착된 것을 포함하여 총 6개 Set가 들어 있다.
빨강과 검정색 각각 대, 중, 소 형 이어캡이 제공되니 자신의 귀에 맞추어 선택해서 끼우면 된다.

Ruby 색상이 Red & Black으로 되어 있어 이어캡을 바꿔 끼는 것으로도 전체적인 느낌이 많이 달라집니다.


이어훅은 총 4개가 들어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아래것이 커보이지만 모두 같은 크기 입니다.

달리기등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안정감 있게 착용할 수 있도록 탈부착이 가능한 이어훅입니다.
얇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디자인적으로는 어떤 스타일의 복장에도 어울릴 것 같으나 쉽게 부러질 것 처럼 보입니다.
부러질 것을 대비해서 4개를 제공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부드러운 실리콘으로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R7 Ruby는 두가지 색상의 제품이 있습니다. Black과 Red인데, 두 종류 모두 Black & Red 색을 가지고 있다.
외측면과 선의 색이 빨강, 내측 본체가 검정인 제품이 Black이고 Red제품은 반대의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체험한 제품은 Black 이었습니다.


제품의 제어버튼은 모두 3개로 우측 이어폰쪽에 있습니다.

- 전원 버튼 : 길게 누르면 전원 On / Off, 
                 3~4초 정도 길게 누르면 페어링 모드,
                 전화 올때 누르면 통화 / 끊기,
                 음악재생 / 중지, 
                 짧게 두번 누르면 마지막 통화번호로 전화걸기,
- 볼륨 Up : 짧게 누르면 볼륨 Up,
               길게 누르면 다음곡
- 볼륨 Down : 짧게 누르면 볼륨 Down,
                   길게 누르면 이전곡



앞서 충전케이블에서 말한 것처럼, 충전잭은 얇은 원형 어뎁터라 자세히 봐야 보일정도로 구멍이 작습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보면 매우 좋은 선택
인 것 같습니다.

또한, 충전 커넥터가 좌측이어폰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형태의 블루투스의 경우 한쪽에 충전 커넥터, 제어버튼 등이 몰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조상 편리성 때문이겠죠.
하지만 Ruby는 제어버튼은 오른쪽에 충전커넥터는 왼쪽에 두어 작은 제품 내부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폰은 일반 커널형 이어폰과 동일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된 이어캡 이외에 다른 이어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어훅은 손쉽게 탈착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원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어훅이 자연스럽게 회전되어 자신의 귀에 맞추기 쉽습니다.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이어훅은 두께가 얇아 휘어지기 때문에 오래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부러질 것 같은 불안함은 있습니다.


 사용후기

체험단에 선정되고 몇일 뒤 체험제품을 받았습니다.
기쁜 마음에 열심히 사진을 찍으면서 개봉을 하기 시작, 스마트폰과 페어링까지 문제 없이 했습니다.

페어링까지 완료하고 이것 저것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버튼(볼륨up, 다음곡)이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지 않더군요. 불량품이었습니다...ㅡㅡ;;;

체험단에 연락해서 체험제품을 교환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R7 Ruby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교환받은 제품이 기존 제품과 색상이 다르면 사진찍는 것 부터 다시 해야 하는데...
혹시 또 불량품이면  어찌해야 하나...

불안한 생각으로 교환제품을 받았는데, 다행히 테스트한 결과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리 곱지 않은 시선으로 이것 저것 테스트 해 보는 사이, 너무도 마음에 드는 제품이라는 결론까지 도달했습니다.

R7 Ruby의 최대 강점은 초소형, 초경량이라는 점입니다.
작은 사이즈에 보석의 이미지를 따온 디자인이 단순한 블루투스 헤드셋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 할 수 있을 정도로 이쁩니다.
스테레오 블루투스 중에서도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착용 및 보관시에 편리합니다.
제공되는 이어훅을 이용하면, 과격한 운동중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운동용 블루투스로 사용하기 가장 좋은 블루투스 헤드셋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느낀 R7 Ruby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수신율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블루투스 제품을 사용해 왔지만, 그동안 사용했던 다른 블루투스에 비해 수신율이 월등히 좋았습니다.
블루투스의 명가라 할 수 있는 Jabra의 클립형 블루투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Ruby와 비교해 보면 Jabra 클리퍼는 수신율이 완전 꽝입니다.
블루투스 신호가 쌍방향 통신이기 때문에 기기의 궁합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PC와 테이크타키, 모토글램에서는 Ruby가 월등히 좋은 수신율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운동을 할때 Jabra제품은 몸을 돌리거나 손 등으로 살짝만 가려져도 음악이 끊어졌는데, Ruby는 끊어짐이 거의 없습니다.
Jabra 클리퍼가 20회 끊김현상이 발생할때 Ruby는 1회정도 끊김이 발생하는 정도였습니다.
Ruby가 귀에만 꼽다 보니 전파방해 요소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부러 손으로 가려도 끊김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지금 사용중인 Jabra Cliper 제품이 불량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였습니다.(조만간 A/S 맡겨볼 생각입니다.)

음질을 평가할 정도의 민감한 귀는 아니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의 평가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중저음이 강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을 들을때 둥~둥~둥~ 우퍼를 단것 같은 소리가 들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쨍쨍거리는 소리가 가사나 영화대사등을 명확히 들을 수 있어 중저음이 강한 이어폰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작은 몸체를 생각하면 재생시간이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제품 스펙상의 음악재생시간은 3~4시간이지만, 헬스클럽에서 볼륨 좀 높여서 사용했을 때 2시간 조금 넘는 재생능력을 보여 줬습니다.
사용시간이 짧은 만큼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마이크로 5핀 USB를 충전단자로 사용했으면 좀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훅은 사용해 보면 편리하지만, 가지고 다닐때 부러지지 않을까 불안합니다.  좀더 부드러운 실리콘으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가지고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사용 할수록 마음에 드는 블루투스 헤드셋 R7 Ruby.
단점 보다는 장점이 월등히 많은 제품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그동안 블루투스를 이용하면서 끊김현상으로 블루투스에 대해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Ruby를 한번 사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