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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의 리뷰

[고려대학교 멘토링 캠프] 지금의 성적보다는 아이의 적성과 진로를 알려주세요~

by e마루 2011. 11. 21.
요즘 CF 중에 재미있으면서 피부로 확~ 와 닿는 CF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박미선과 그녀의 아들이 함께 출연한 정유사 CF입니다.

공부 의욕이 없는 아들에게 잠깐동안 대학캠퍼스의 화려함(?)을 보여줘서 공부에 대한 투지를 불사른다는 짧지만 강한 내용이죠.
현실속 대학은 CF안의 화려함(?) 보다는 치열한 경쟁사회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장소이지만 말이죠...ㅎㅎ

수험생이 가고 싶은 대학교를 방문해 보는 것은 학습욕구를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대부분 동의하실 겁니다.

하지만, 단순히 캠퍼스를 산책하듯이 거닐어 본다고 이곳에 꼭 오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서 열심히 공부하기는 힘들겠죠.
캠퍼스를 거닐어 보면, 그곳에 소속되고 싶다는 생각은 들 수 있겠지만 그곳의 소속원들과 접촉이나 대화 없이는 그 학교에 대해 알기는 어려울테니 말이죠.

대학캠퍼스를 방문해서 1주일동안 체험하면서, 그 학교에 다니고 있는 선배들이 멘토가 되어 수험생들에게 직접 학습방법을 지도해 주는 고려대학교 멘토링 캠프가 있어 소개 합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진행하는 멘토링 캠프로, 초등학생(3~6학년)과 중학생들이 참가 하여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고 자기주도 학습법을 배울 수 있는 과정입니다.

홈페이지에서 밝힌 KU 멘토링 캠프의 특징 10가지가 있네요.

캠프 목적별(연령별)선택이 가능하다는 점과 캠프 생활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멘토링 캠프는 KU공신 멘토링 캠프와 SKY멘토링 캠프로 구분되며, 캠프 목적별(연령별)에 따라 나뉩니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앞으로 뭐가 되고 싶은지 모른채 현재의 성적만을 위해 주입식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언젠가 공부에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언젠가는 도태될 수 밖에 없겠죠.
멘토링 캠프를 통해 보다 확실한 목표를 정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 방법까지 익히게 된다면 매일같이 공부하라고 잔소리 할 필요가 없게 되겠죠.

중학생의 경우는 멘토와 학생의 비율이 1:5로 멘토가 멘티 한명한명을 충실히 지도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초등학생의 경우는 1:8로 진로를 스스로 파악하고 자기주도학습 비법을 가르켜주는 형태로 진행되는가 봅니다.


중학생은 KU공신 멘토링 캠프, 초등학생은 SKY멘토링 캠프로 구분되어 있어, 무슨 차이일까 생각해 보니...

중학생은 이미 잘되었든, 잘못되었든 어느정도 공부하는 방법을 체득한 상태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멘토링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부의 신이라는 '공신닷컴'의 전문 멘토들이 교육을 시켜주는 형태로 진행이 되고,
초등학생은 소위 SKY학생들과의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함으로서 멘토들을 롤모델로 삼아 스스로 공부할 마음이 생기도록 하고, 전반적인 자기관리와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커리큘럼 자체가 중학생과 초등학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중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KU공신 멘토링은,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과 함께 각 영역(언어,수리,외국어,수시/논술)별로 공부방법을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SKY멘토링은 공부방법을 알려주면서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과 더불어 딱딱하지 않고 일정동안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파티나 눈썰매타기 등의 오락적 요소를 포함하였네요.

결국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진로설정을 도와줘서 공부에 동기부여를 해 주는 캠프입니다.

목표도 없이 그저 학교에서 꾸역꾸역 밀어 넣는 주입식 공부를 마치고 성적에 맞는 학교와 과를 선택하고 졸업후 사회에 나와서야
하고 싶은 일이 무었인지 알게된 저로서는...
어릴적 이런 캠프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린시절 학원을 다녀서 잠깐의 성적을 올리기 보다는 과연 무엇을 하고 싶고, 또 무엇을 가장 잘 하는지 찾아 주는 것이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