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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맛집

[대림역 맛집] 준수네 고기생각

by e마루 2014. 5. 17.

대림역에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특별한 맛집이 있다고 해서 아는 분들과 함께 찾아갔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걸어갈 수도 있는 곳에 위치한 준수네 고기생각은 대림역 1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서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른 저녁시간이었음에도 입소문을 탄 곳이라 그런지, 야외에 마련된 테이블까지 빈 자리가 없어서 조금 기다려야 했습니다.

 

정말 손님 많은 집이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풍겨오는 고기 굽는 냄새에 침만 꼴딱꼴딱 삼켜야 했네요.

 

 

메뉴판에 적혀 있는 가격이 무척이나 저렴하네요. 양은 어느정도 인지 모르지만, 일단 가격이 저렴하니 좋더라구요.

 

 

재미있는 문구로 적혀 있는 서브메뉴들도 있습니다.

 

준수네 고기생각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차돌버거라는 사실을 알고 갔기에 숙주차돌불고기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기본적인 야채와 밑반찬이 차려지고...

 

 

 

 

 

기본으로 제공되는지, 서비스인지 모를 계란찜과 꽁치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꽁치김치찌개는 얼큰하니... 술 좋아 하시는 분들은 이 찌개만으로도 술 한병 드실 수 있겠더라구요.

 

기다리는 동안 냄새만 맡으면서 왕성해진 식욕을 계란찜과 김치찌개로 달래는 사이 숙주차돌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직접 불판에 숙주를 깔아 주시면서 먹는 방법을 알려 주십니다.

 

생 숙주이기 때문에 먼저 불판에 올려 익히고...

 

 

 

 

 

가운데 부분에 얇게 썰은 차돌박이를 올려 주십니다.

 

 

그리고 언뜻 보기에는 언발란스한 빵과 머스타드, 고추가 나옵니다.

 

고기집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쁜 그릇과 음식들이 의아할 수도 있지만, 준수네 고기생각이 대림역 맛집으로 소문나게 한 장본인 입니다.

 

 

 

 

 

 

차돌박이는 워낙 얇기 때문에 금방 익습니다. 숙주는 조금 덜 익은 듯 하지만 그래서 아삭한 맛은 있었습니다.

 

숙주와 차돌박이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곳만의 특별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차돌버거~

 

 

 

함께 나온 빵에 잘 구워진 차돌박이와 숙주를 넣고 기호에 맞게 고추와 머스타드소스까지 올리면...

 

 

차돌버거가 완성 됩니다.^^

 

차돌버거가 특이하고 맛있기는 하지만, 워낙 고기를 좋아해서 나중에는 그냥 고기만 집어 먹었습니다.

 

 

 

 

 

 

다음으로 주문한 것은 갈비살 입니다.

 

고기의 여러 부위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갈비살... 어떤분은 등심이 맛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갈비살을 가장 좋아합니다.

 

 

 

고기맛을 그대로 느끼기 위해 소금장 살짝 찍어서 맛을 보니,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갈비살이네요~

 

 

 

갈비살은 그 식감과 맛이 너무 좋습니다.

 

 

 

 

 

 

 

 

 

다음으로 주문한 것은 볏짚삼겹살 입니다.

 

사실 앞서 소고기에 길들어진 입맛에 삼겹살이 맛있게 느껴질까 걱정은 했지만...

 

 

이날 먹었던 고기 중에서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볏짚의 구수한 향기가 그대로 베어 있어서, 꼭 스모크햄 처럼 구수하면서도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마지막 입가심으로 살얼음이 살짝 끼어 있는 물냉면까지 먹었습니다.

 

고기들도 하나같이 맛있고 가격까지 저렴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집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