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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

[봉화#07] 청량산에 오르기전 들러볼 만한 청량산 박물관

by e마루 2013. 1. 11.

청량사에서 내려와서 얼은 몸을 녹이기 위해 입구쪽에 있는 청량산 박물관을 들렸다.

 
청량산 박물관은 청량산에 대한 소개와 함께 봉화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다.
 
1층은 봉화홍보실로,
봉화군의 지형도에 산, 계곡 등의 주요관광지와 서원과 향교, 정자, 사찰 등의 문화유적을 LED 점멸등으로 표시하고 영상으로 연출되도록 함과 동시에 각 벽면에는 이를 설명하는 설명패널이 전시되어 있으며, 또한 봉화의 역사, 민속놀이, 각종 축제, 향토음식, 특산물을 소개하는 전시물과 사진패널들로 구성되어 있다.
 
2층은 청량산 전시실로,
청량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유적, 유물 등이 전시되어 청량산에 대해 좀더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청량사를 가는 동안 등산객들을 가끔 마주쳤는데, 청량산 박물관에는 관람객이 없어 한가했다.
 
청량산 박물관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 관람시간 : 09:00 ~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관람료 : 무료

 

 

1층 전시실은 앞서 말한 것 처럼, 봉화군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전시자료로 꾸며져 있었다.
입구로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봉화에 대한 내용이 복도를 이루며 전시되어 있다.

 

 

 

1층의 전시물들을 보면, 청량산 박물관이라기 보다는 봉화군의 관광안내 박물관의 느낌을 많이 받는다.
봉화의 명산, 계곡, 약수터, 사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봉화쪽으로 여행을 온 사람이라면, 맨 처음 이곳을 들러서 관광일정을 잡으면 좋을 정도로 다양한 전시물과 사진패널로 봉화의 관광지를 보여준다.

 

 

오래된 전시물들을 구경하던 중 충재집을 발견했다.
전날 방문했던 닭실마을의 충재박물관이 떠올라 왠지 반가웠다.

 

 

봉화여행의 초반에 전통마을 두곳을 연달아 방문해서인지, 봉화에는 전통마을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머리에 박혔나 보다.
 
청량산 박물관에서 보니, 전통마을 3곳 중 두군데를 방문했던 것이다.
 
다음에 봉화에 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이번 여행에서 못갔던 창마 전통마을도 한번 다녀오고 싶다.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청량산과 관련된 내용을 전시하고 있는 진정한 청마산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청마산에서 자라고 있는 야생화들을 볼 수 있고,

 

 

청마산에서 서식하고 있는 동물들과 곤충들을 볼 수 있다.
한쪽 벽면에는 박제된 동물들이 있고, 곤충들은 표본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동물 박제를 좋아하지 않아서...

 

 

한쪽에 청량산을 그대로 만들어 논 모형이 있습니다.
 
청량산을 등산하기 전에 이곳에 들러 경사와 지형을 보고 자신에게 맞는 등산코스를 결정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청량산 박물관 바로 옆에 또 다른 박물관이 있습니다.
 
"봉화농경문화전시관"이 마당을 같이 쓰면서 청량산 박물관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봉화농경문화전시관은 봉화지역에 산재해 있는 농경자료를 비롯한 민속 생활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수집, 연구, 전시하여 봉화 농경문화의 특수성과 정체성을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전통문화의 계승과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청량산과 연계한 관광자원의 구심점으로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이곳 역시 관람료가 없어 잠시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 관람시간 : 09:00 ~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 관람료 : 무료
 

 

 

 

 

1층은 농경 역사실.
 
선사시대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농경의 역사를 알아보고 봉화의 농경생활과 농업현황을 패널과 모형 등으로 연출하여 봉화의 농경생활을 알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산간지방의 계절과 기후의 변화에 따른 농사활동을 소개하고 화전 농경을 중심으로 산촌의 부업 등을 전시하여 산촌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사극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옛 선조들의 농기구들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2층 농경 생활실.
 
농경생활실에는 봉화의 의생활, 식생활, 주생활을 비롯한 봉화지방의 세시풍속, 신앙 등을 디오라마, 패널, 영상 등 다양한 전시기법을 통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전시실 내부에 봉화를 대표하는 민가를 복원하고 다양한 생활자료의 전시를 통해 봉화인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해 놓았다.
 

 

 

2층 전시실 한쪽에는 봄,여름,가을,겨울 세시풍속을 대형 디오라마돔으로 제작하여 농경사회의 단면을 생동감 있게 연출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