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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tour4

[중국#18] 하늘에는 구름이, 땅에는 화산의 수증기가~ 장백폭포 중간 정류장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장백폭포로 향했습니다. 약 10분정도 버스로 이동하니 장백폭포 주차장이더군요. 정류장과 상당히 가까운 듯도 했고 비오는 백두산을 거침 없이 빠른 속도로 운전하신 운전기사님 덕분인 듯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멀리 구름사이로 장백폭포가 조금 보입니다. 하늘은 온통 구름으로 덮여 있고, 땅에서도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올라 신비감을 줍니다. 구름인지 수증기인지 구분이 안가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빗줄기도 강해서 천지를 볼 수 있다는 기대는 슬슬 접고 있었습니다. 조금 올라가니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머리를 맏대고 모여 있습니다. 그 유명한 온천물에 삶은 달걀을 먹고 있더군요. 일단 장백폭포를 먼저 보기 내려오는 길에 사먹기로 하고 패스~ 삶은 계란을 파는 곳 부터는 나무로.. 2012. 11. 6.
[중국#17] 하늘이 도와주지 않는지... 백두산 도착 백두산 박물관에서 나와 간단히 점심을 먹고 백두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점심을 먹는 동안 계속해서 내리는 비...ㅡㅜ 백두산 천지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더니, 여기까지 와서 백두산 천지를 못보고 갈 수도 있겠구나 하는 걱정이 점점 커져 갔습니다. 12시 30분쯤 백두산 북파코스의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빗방울이 더욱 굵어져 있었습니다. 이런...ㅡㅡ+ 주차장은 우비를 파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들로 혼잡했습니다. 박물관에 구경하는 동안 사람이 많지 않아, 백두산에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완전한 착각이었나 봅니다. 매점같이 보이는 곳에서는 우비를 사려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한쪽에서는 농구선수들이 입을 법한 방수가 되는 두툼한 옷을 대여해 주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농구선.. 2012. 11. 5.
[중국#16] 소박하게 백두산을 담아 전시하는~ 백두산 박물관 대종호텔에서 7시반에 출발 후 3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백두산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백두산 박물관" 우리나라의 영산인 백두산이지만, 현실은 "장백산"으로 불리고 있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는 이 박물관에 "백두산 박물관"이라는 명패가 붙여지기를 기원하면서... 박물관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30분... 우리 일행들 이외에 박물관을 관람하러 온 사람들은 없나 봅니다. 무척이나 한산해 보였습니다. 박물관 입구로 가다 보니, 중국인 단체가 몇팀 박물관으로 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듯 안오는 듯 부슬부슬 내려서 사람들이 박물관에 후다닥 들어가다 보니 사람이 없어보였나 봅니다. 입구를 지나자 마자 보이는 것은, 백두산의 모형이었습니다. 잘 만들어진 모형에, 천지로 올라.. 2012. 11. 4.
[중국#15] 대종호텔(구 대우호텔)의 아침 뷔페 밤 늦게 도착했던 대종호텔에서 연길에서의 첫번째 아침을 맞았습니다. 백두산을 오르는 날이라 아침 일찍 식사를 하기 위해 호텔 뷔페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연길시내에서 가장 좋다는 대종호텔의 아침식사는 어떨지 기대감에 부풀어 빨리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밤에는 몰랐는데, 아침에 창밖을 보니 바로 앞에 뭔가를 지을 모양입니다. 넓은 부지에 공사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건물은 낮지만 워낙 넓은 호텔이다 보니 복도가 길기도 하고 조금 복잡합니다. 방번호 안외우고 그냥 나갔다가는 절대 방을 다시 찾지 못할것 같더군요. 아침 뷔페는 2층 식당에서 합니다. 엘리베이터로 2층에서 내려 식당쪽으로 가다 보니, 어제밤 그 화려함에 놀랐던 1층 로비의 카페가 보입니다. 다시봐도 화려한 카페? 가운데는 바텐더가 있.. 2012.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