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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6

[중국#25] 연길을 떠나며... 도문의 두만강에서 북한땅을 바라보고 다시 버스에 올라 연변으로 향했습니다. 도문에서 연변까지 대략 50분 가량 걸립니다. 오늘은 연변에서 다시 북경으로 가는 17시50분 비행기를 타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연변시내에 도착하자 시계는 14:40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북경에서 연변으로 넘어 왔을때는 캄캄한 밤중이었고, 연변에서 백두산으로 갈때도 캄캄한 새벽이라 연변시내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했었다가 이번에 연변시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대적인 건물들과 잘 닦인 도로, 꽤 많은 차량들이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건물마다 내걸린 간판들은 대부분 한글로 적혀 있어 마치 서울의 위성도시인 일산이나 안산에 온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시대는 좀 떨어진 80년대쯤의 일산이나 안산의 모습이 이렇지 않았.. 2013. 2. 4.
[중국#19] 3대의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백두산 천지를 보다 장백폭포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금 중간정류장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백두산 천지를 보고 싶다는 일행의 간절한 소망을 아는지, 착한 가이드가 다시금 천지로 올라갈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정류장에서 잠시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비를 뚫고 천지로 가는 차량이 있는지 확인하러 갔습니다. 북경의 불친절하고 돈만 알던 가이드와는 천지차이... 날씨때문에 못 올라가는 것이 가이드 탓이 아님에도 미안해 하면서 어떻게든 천지를 보게 하려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혹시~ 라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중간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일행분들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백두산 천지로가는 차량 매표소 앞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매표소 앞에는 우리 일행처럼 혹시~ 하는 기대감으로 많은 단체관광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가끔씩 전해주는 .. 2012. 11. 9.
[중국#18] 하늘에는 구름이, 땅에는 화산의 수증기가~ 장백폭포 중간 정류장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장백폭포로 향했습니다. 약 10분정도 버스로 이동하니 장백폭포 주차장이더군요. 정류장과 상당히 가까운 듯도 했고 비오는 백두산을 거침 없이 빠른 속도로 운전하신 운전기사님 덕분인 듯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멀리 구름사이로 장백폭포가 조금 보입니다. 하늘은 온통 구름으로 덮여 있고, 땅에서도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올라 신비감을 줍니다. 구름인지 수증기인지 구분이 안가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빗줄기도 강해서 천지를 볼 수 있다는 기대는 슬슬 접고 있었습니다. 조금 올라가니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머리를 맏대고 모여 있습니다. 그 유명한 온천물에 삶은 달걀을 먹고 있더군요. 일단 장백폭포를 먼저 보기 내려오는 길에 사먹기로 하고 패스~ 삶은 계란을 파는 곳 부터는 나무로.. 2012. 11. 6.
[중국#16] 소박하게 백두산을 담아 전시하는~ 백두산 박물관 대종호텔에서 7시반에 출발 후 3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백두산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백두산 박물관" 우리나라의 영산인 백두산이지만, 현실은 "장백산"으로 불리고 있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는 이 박물관에 "백두산 박물관"이라는 명패가 붙여지기를 기원하면서... 박물관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30분... 우리 일행들 이외에 박물관을 관람하러 온 사람들은 없나 봅니다. 무척이나 한산해 보였습니다. 박물관 입구로 가다 보니, 중국인 단체가 몇팀 박물관으로 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듯 안오는 듯 부슬부슬 내려서 사람들이 박물관에 후다닥 들어가다 보니 사람이 없어보였나 봅니다. 입구를 지나자 마자 보이는 것은, 백두산의 모형이었습니다. 잘 만들어진 모형에, 천지로 올라.. 2012. 11. 4.
[중국#12] 중국 북경에서 먹은 한식 원래 일정은 명십삼릉을 구경하고 새둥지 모양의 올림픽 주경기장을 가기로 되어 있었으나, 일정이 너무 널럴해서 시간이 많이 남는다며 극구 용경협 옵션을 강매 하더니 결국 올림픽 주경기장을 못가고 말았습니다. 연길로 가는 밤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에, 항의조차 하지 못하고 가이드의 인솔에 따라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한식... 버스가 내린 곳에 커다란 음식점 간판과 앞에서 꼬치 같은 것을 팔고 있어 이곳에서 먹는가 했는데... 우리가 들어간 곳은 그 음식점 바로 옆의 "예원"이라는 한식당 메인요리는 불고기와 김치찌개였는데, 불고기의 고기가 꼭 삼겹살 처럼 생겼네요. 그래도 이틀간 기름에 볶고, 튀기고, 부친 중국음식들로만 먹다 보니 김치찌개가 그리 반가울 수 없었습니다. 북경와서 느끼는 거.. 2012. 10. 17.
[중국#07] 가득한 안개로 신비로웠던 계곡~ 용경협 아침 7시반에 호텔을 출발, 약 2시간 정도 걸려 용경협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85km정도 떨어져 있는 용경협(龍慶峽)은 북동쪽에 있는 협곡으로, 1973년 댐이 건설되어 인공호수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댐, 인공폭포, 기묘한 봉우리들을 둘러볼 수 있는 유람선, 얼음축제 등으로 베이징의 16명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홈페이지 ==> http://www.bjlongqingxia.com.cn/ 한글을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꼭 번역기 돌린 듯한 한글이 나오네요. "베이징 속의 작은 계림"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북경에 오면 꼭 한번 봐야 한다는 곳 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자유여행으로 가면 지하철 2호선 지수이탄역 근처 더셩면에서 919버스를 타고 종점까지가서 롱칭샤행 일반 버스나 택시를 타야 갈 수.. 2012.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