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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6

[옥천#06] 시와 그림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신세계 옥천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멋진 신세계" 시인의 감각적 시 작품과 금강을 주제로 건축가, 디자이너, 아티스트, 문학인 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2년여의 시간을 함께 한 결과 주민 모두가 꿈꾸는 이상향의 풍경인 "멋진 신세계"가 탄생했습니다. 최초의 모더니스트 정지용을 추억하기 위한 모단갤러리, 제2의 정지용을 위한 시 문학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금강 강변을 따라 나있는 산책로에 시와 조각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건물속에 갇혀 있던 문학과 예술을 자연속으로 옮겨 놓은 것 같습니다. 멋진 신세계는 장계관광지내에 3개의 코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입구에 거대한 원고지를 형상화한 바닥에는 시가 담겨져 있습니다. 인터넷의 생활화 이후, 시집을 멀리 하면서 잊혀진 감수성이 다시금 생겨나는 듯 합니다. 걷다.. 2012. 6. 20.
[옥천#05] 가곡 "향수"의 배경이 된 곳...정지용 생가 옥천이 자랑하는 시인 정지용의 생가를 찾았습니다. 정지용 시인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향수는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많이 알려져 있는 "향수"가 바로 정지용 시인의 시에 음악을 붙여 만들어진 가곡입니다. 향수라는 제목 그대로 객지생활을 하면서 고향의 한가로운 전원 풍경을 떠올리며 그리워 하는 정지용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정지용 시인이 그토록 그리워 했던 옥천의 생가는 1974년 허물어 져 1988년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생가 옆으로 정지용 문학관이 건립되어 있었습니다. 입구쪽에는 정지용 시인에 대한 간단.. 2012. 6. 19.
[옥천#04] 다리위 야외공연장에서 시인 정지용을 만나다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 문전성시... 단순히 전통시장을 활성화 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접목시키는 프로젝트입니다. 옥천 5일장 보물찾기가 끝나고 이어진 문화행사는 연극 공연이었습니다. 공설시장 앞의 다리위에 만들어진 공연장에서 정지용시인의 일대기가 연극으로 공연되었습니다. 퍼레이드에 참여한 복장이 이 연극의 배역 의상이었더군요. 옥천역에 도착했을 때, 환영해 주셨던 합창단 어머님들도 다시 나와 멋진 공연을 보여 주셨습니다. 관객석으로 사용될 다리위에 햇빛을 가리는 천막이 쳐지고, 관람석으로 사용될 간이 의자들이 노여졌습니다. 정식 공연장이 아닌, 다리위 공연장... 전통시장과 어울리면서도 재미 있는 장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소리가 좀 크게 들렸으면 더욱 운치가 있.. 2012. 6. 18.
[옥천#03] 옥천 향수 5일장~ 보물찾기 이번 여행의 주요 테마인 보물 찾기~ 서울역에 처음 도착해서 부터 지속적으로 보고 들었던 보물찾기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과연 옥천에 어떤 보물이 숨겨져 있을지... 이미 짐작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보물은 바로 옥천 5일장내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5일장에서 만날 수 있는 상점들이 보물 후보이고,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상점들 속에서 최고의 상점을 찾는 행사였습니다. 공설시장내에 점포를 가지고 장사하는 분들은 제외하고, 5일장에 나와 장사를 하시는 분들 중에서 미리 접수를 받은 상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옥천 5일장에서의 최고의 상점이 바로 보물이 되는 것이죠. 옥천 5일장의 보물찾기를 위해 점포별 평가표와 장바구니, 약간의 돈이 지급되었습니다. 평가표는 각 상점별로 100.. 2012. 6. 17.
[옥천#02] 타임머신을 타고 정지용이 살던 과거로~ 거리 퍼레이드 옥천역에서 환영행사를 마치고, "지용과 함께 떠나는 보물여행"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압장을 서고, 정지용 시인 관련 연극속에 등장하는 배우분들이 정지용 시인이 살았던 시대의 모습으로 옥천역 광장부터 공설시장까지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전통시장과 문화가 이렇게 어울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퍼레이드였습니다. 시장 상인분들도 퍼레이드를 보면서 즐거워 하셨고, 퍼레이드 행렬과 함께 공설시장으로 가다 보니 축제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마저 들더군요.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조랑말과 화동들이 너무 귀여워서 한컷 찍어 봤습니다. 어린건지 워낙 작은 말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작고 귀여웠습니다. 뙤악볕에 묶여 있어서 인지 조금은 피곤해 보이는 모습에 미안한 마음도 조금은 들었습니다. 퍼레이드는 꼬마신랑을 태운 조.. 2012. 6. 16.
[옥천#01] 열차를 타고 가는 보물찾기~옥천5일장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전성시"라는 행사를 들어는 봤지만, 직접 참여해 본 것은 이번 "옥천 5일장 보물찾기 여행"이 처음이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상업적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 넣어 시장을 문화체험의 공간이자 일상의 관광지로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8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문전성시 프로젝트"~ 이번 여행은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옥천 5일장과 옥천의 문화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시인 정지용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지용과 함께 떠나는 보물여행" 정지용 시인은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를 구사, 대상을 선명히 묘사하여 한국 현대시의 신경지를 열었던 시인으로, 이상을 등단시키고 조지훈, 박목월 등과 같은 청록파 시인들을 등장시킨 분입니다. 과연 전통시장과.. 2012.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