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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6

[체코#13] 체코에서 맞은 아침과 Euro Hotel의 아침 프라하 구시가의 야경을 보고 숙소로 가는 버스에 오르자 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하루종일 프라하의 아름다움에 취해 피곤한지도 모르고 걸어다녔던 피로가 한방에 몰려 왔나 봅니다. 얼마간 잠이 들었을까... 버스는 중세도시 프라하 구시가를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멈추었습니다. 숙소에 들어가 씻고 바로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창밖이 어슴프레 밝아 오는 것을 느끼고 깨어 보니, 호텔방... 어제 일정이 상당히 빡빡하기는 했는지 몸이 무거웠지만, 어김없이 6시면 떠지는 희안한 여행 버릇... 씻고 대충 호텔방을 둘러보고, 아침식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호텔 주변을 구경할 생각으로 나섰습니다. 호텔방은 특별할 것 없이 조그만 방에 심플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조금 오래되 보이는 것을 보니, 호.. 2013. 3. 6.
[체코#12] 유럽의 3대 야경중 하나인 프라하 야경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왔는데도,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프랑스 파리,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더불어 유럽의 3대 야경에 속하는 프라하의 멋진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해가 완전히 떨어질때까지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프라하 구시가 광장 주변을 어슬렁 거리면서 완전히 컴컴해 질 때까지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낮에 들렀던 구시가 광장으로 다시 갔습니다. 서서히 구시가 광장에 어둠이 드리워질 수록, 광장에 모이는 사람들은 그만큼 많았습니다. 낮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구시가 광장. 점점 서늘해져 가는 날씨에 사람들이 더욱 활기차게 움직이는 듯 했습니다. 낮에는 일정에 쫓겨서 광장 주변을 자세히 보지 못했었는데, 어차피 해 떨어질때까지 시간을 마냥 보내야 했기에 여유롭게 시간을 가지고 광장 구석구석을 .. 2013. 3. 1.
[체코#07] 프라하의 구시가와 신시가의 경계...화약탑(Powder Gate) 바츨라프 광장에서 잠시 머물다가 화약탑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구글지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바츨라프 광장의 끝부분 길을 따라서 윗쪽은 붉은색 지붕의 작은 건물들이 구시가를 형성하고 있고 아래족으로는 반듯하면서 큼직한 건물들이 들어선 신시가지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츨라프 광장에서 화약탑 까지 걷다 보면, 프라하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시가와 신시가의 경계지점을 걸어 화약탑(Powder Gate)에 도착했습니다. 화약탑은 남북, 동서 모두 구시가와 신시가의 경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화약탑은 1475년 지금의 구시가지를 지키는 13개 성문 가운데 하나이자, 대포 요새로 건설되었습니다. 이후 총기 제작공이자 종 주조공인 야로스(Tomas Jaros)의 숙소 겸 작업실로 개축되.. 2013. 2. 22.
[체코#03] 프라하까지 와서 중국음식이라니... 프라하 구시가 광장 주변을 둘러 보기 전에 먼저 식사를 했습니다. 노천 레스토랑에서 체코의 음식을 맛 보는 이국적인 모습을 상상했지만, 패키지 여행으로 온 우리들에게 선택권은 없었습니다...ㅎㅎ 체후프 다리를 건너온 구시가지의 건물들은 파란하늘과 어울려 동유럽 분위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나와 더욱 많이 알려진 프라하는 드라마속의 모습과 다른 영화속에서 봤었던 모습들 만큼 멋지고 운치가 있었습니다. 가이드를 따라 구시가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역시나 대형 관광버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도로는 이탈리아나 다른 서유럽의 몇몇 곳에서 보았던 돌을 깔아 평평하게 만든 도로였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차 망가지고 교통에 방해된다고 모두 아스팔트를 발라 버렸을텐데... 가이드가.. 2013. 2. 18.
[체코#02] 프라하 구시가 광장으로 가는 길...체후프 브리지 온천마을 카를로비 바리에서 11시 반쯤 프라하로 출발했습니다. 프라하까지 국도길을 따라 약 1시간 30분 가량을 체코의 전원풍경을 감상하며 달려갑니다. 넓게 펼쳐진 평원과 눈부시게 파란 하늘에 뭉개뭉개 피어있는 구름이 이국적인 체코의 시골모습을 아름답게 꾸며 주는듯 합니다. 전원풍경이 사라지고 서서히 건물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건물들이 우리나라의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특이한 것은 도로의 중앙선쪽에 선로들이 있습니다. 전차(트람)이 버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그 크기며 형태도 가지각색입니다. 새것 처럼 보이는 깨끗한 전차부터 전차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다녔을 법한 유물처럼 보이는 전차까지 다양하게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전차가 다니기 위해서 공중에는 전선.. 2013. 2. 17.
"Where the hell is Matt?" 2008년에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유명했다는 영상을 저는 오늘에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Visa 카드 CF에 나와서 제주도 해녀분들과 막춤추는 아저씨~ 영상을 보는 동안, 저도 모르는 사이 흐믓한 미소를 띄게 만드는 영상이네요. 너무 나도 단순한 영상속에 들어 있는 매트의 순수함과 열정을 볼 수 있기 때문인가 봅니다. "Where the hell is Matt?" 도대체 매트는 어디 있는거야?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Matt는 게임 프로그래머였다가, 뭔가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 그동안 모은 돈으로 여행을 시작면서 가족들에게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리기 위해 Wherethehellismatt라는 사이트를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행지에서 막춤을 추는 동영상을 사이트에 올린 것이 사람들에게 퍼날라져 .. 2011.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