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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10

[중국#31] 북경의 798 예술 거리 중국여행의 마지막은 798 예술의 거리였습니다. 798 예술거리는 우리나라 대학로와 비슷하지만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대학로는 연극 소극장들이 모이면서 카페도 생기고 극장도 생기면서 하나의 문화예술 거리가 생겼다면... 798 예술거리는 미술가들이 1950년대 군수물자 공장지대로 들어와 작업을 하면서 만들어진 예술거리로 주로 미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카페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거리에 다양한 조각과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비행기 탈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가이드가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을 여유롭게 주었습니다. 하지만, 가이드 잘못 만나 아침부터 힘들게 돌아다니신 일행분들은 버스에서 내리시지 않고 그냥 버스에 남아 계시거나 잠깐 입구만 둘러 보고 버스로 다시 돌아가시더군요. 저.. 2013. 2. 11.
[중국#30] 서태후의 별장 이화원(Summer Palace) 점심을 먹고 향한곳은 서태후의 별장으로 많이 알려진 이화원입니다.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서쪽으로 직선거리에 있어 버스로 1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이화원은 쿤밍 호수를 둘러싼 2.9㎢의 공원 안에 조성된 전각과 탑, 정자, 누각 등의 복합공간으로 1750년 청나라 건륭제가 청의원을 지어 황실의 여름 별궁으로 만든곳으로 1860년과 1900년 외세의 침공을 받았지만 그때마다 복구되었습니다. 서태후(1835~1908년)가 1888년 이곳을 재건하여 "이화원"을 만들고 1989년 부터 죽을 때까지 이곳에서 거주했으며, 청나라 해군의 군자금을 빼서 이화원의 복구와 확장에 썼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워낙 넓은 곳이다 보니 정확히 어느곳이 정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2013. 2. 10.
[중국#29] 북경 올림픽 스포츠센터내 딤섬 전문식당 올림픽경기장을 멀리서 구경하고 찾은 곳은 올림픽 스포츠센터내에 있는 식당으로 딤섬을 먹으러 갔습니다. 중국하면 딤섬인데, 그동안 딤섬을 전문적으로 하는 음식점은 가보지 못하다가 마지막날에서야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올림픽 주경기장과 수영장이 있는 올림픽공원 아래쪽에 대규모의 올림픽 스포츠센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도로 보니 스포츠센터에도 다양한 경기장이 있는 것 같은데, 버스타고 식당입구까지 이동했기 때문에 정확히 뭐가 있는지는 보지 못했습니다. 식당을 처음 보고서는 무슨 창고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동안 봐 왔던 화려한 중국의 건물들과는 달리 회색벽돌로 지은 단순한 건물이 딱 창고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규모만큼은 대륙 스타일로 거대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건물밖에서 보았던 것과는 다릅니다... 2013. 2. 8.
[중국#28] 안개낀 북경의 올림픽경기장 자금성을 나와 관광버스를 기다릴 때입니다. 자금성 주변은 교통도 혼잡하고 경찰들도 많아 버스가 정차하기 힘들다고 해서 자금성에서 조금 멀리 걸어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중국 노숙자 할아버지가 다가와 다짜고짜 깡통을 내밀었습니다. 돈을 꺼내 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주변 분위기가 괜히 지갑을 꺼냈다가는 소매치기나 거지들의 타겟이 될 것같이 조금은 한적한 도로변이라 그냥 피하고 말았습니다. 몇 번 구걸하다가 그냥 돌아서는 노숙자 할아버지에게 미안했던 생각이... 자금성 주변에는 지하철역도 있지만, 버스도 많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버스가 아닙니다. 두칸짜리 버스와 지하철 같은 전차버스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전차버스가 다니기 위해서는 버스노선의 도로.. 2013. 2. 7.
[중국#27] 지상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궁궐... 자금성 천안문광장에서 지하도를 통해 올라오자 바로 천안문 앞쪽이 나왔습니다. 안개가 심해서 뚜렷하게 보지 못했던 천안문. 9시도 되지 않은 이른 시각임에도 관광객이 많이 보였습니다. 인구가 워낙 많으니...^^;;; 천안문은 보수인지 청소인지 녹색 공사용 그물망이 쳐져 있었습니다. 다리를 건너 천안문을 통해 들어가면 지상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자금성이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다리 밑으로 인공강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는데, 돌아 와서 구글지도로 보니 자금성 외곽은 모두 물길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유사시 외부로부터 침입을 막을 수 있고 오가는 사람들에 대한 경계를 확실히 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자세히 보니 사람들이 천안문 지붕에서 뭔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볼때는 그냥 크구나~ 싶.. 2013. 2. 6.
[중국#26] 중국여행 마지막날! 천안문광장을 시작으로... 백두산을 보러 온 중국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여행가이드에는 관심 없고 돈만 밝히는 가이드와의 잘못된 만남으로 우리 일행의 마지막 날은 빡빡한 일정이 준비되어 있었다. 첫째날 비행기가 연착되었다고 미뤘던 이화원과 둘째날 반강제의 옵션으로 인해 미뤄진 올림픽경기장이 원래 잡혀있는 일정에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편한 여행이라도 마지막날쯤 되면 지치기 마련인데, 저희 일행은 그 어느날보다 힘들고 빡빡한 일정의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이게 다 누구 때문이라구요~~~ 쬐매난 한국에서 온 한국인 관광객은 우습게 아는 하나투어의 조선족 김광수 가이드 때문이지요... [사진여행/해외여행] - 가이드 한명 때문에 망쳐버린 북경여행 버스가 로비까지 들어가지도 못 하는 호텔에서 다시 묶은 우리 일행은 아침 7시.. 2013. 2. 5.
[중국#25] 연길을 떠나며... 도문의 두만강에서 북한땅을 바라보고 다시 버스에 올라 연변으로 향했습니다. 도문에서 연변까지 대략 50분 가량 걸립니다. 오늘은 연변에서 다시 북경으로 가는 17시50분 비행기를 타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연변시내에 도착하자 시계는 14:40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북경에서 연변으로 넘어 왔을때는 캄캄한 밤중이었고, 연변에서 백두산으로 갈때도 캄캄한 새벽이라 연변시내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했었다가 이번에 연변시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대적인 건물들과 잘 닦인 도로, 꽤 많은 차량들이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건물마다 내걸린 간판들은 대부분 한글로 적혀 있어 마치 서울의 위성도시인 일산이나 안산에 온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시대는 좀 떨어진 80년대쯤의 일산이나 안산의 모습이 이렇지 않았.. 2013. 2. 4.
[중국#10] 북경의 Friendship store Friendship store에 딸려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입구쪽으로 향하니, 눈에 익은 커피가 있습니다. 맥심~~~ "한국커피 1000원" 친절하게 한글로 쓰여진 가격표가 눈에 띄네요. 커피를 물 마시듯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겨냥한 최고의 흥행상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커피를 사 드시더라구요. 해외에 나가서도 커피 걱정은 크게 없었는데, 북경여행에서는 커피 구경하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보통 해외 호텔방에는 커피믹스 두개정도 비치되어 있지만, 북경의 호텔에는 커피믹스 대신 차가 준비되어 있었거든요. Friendship store는 이름에 걸맞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사용할 만한 것들 보다는, 주로 친구나 친척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조그만 기념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 2012. 10. 11.
[중국#08] 북경 만리장성(The Great Wall)을 가다 중국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만리장성(The Great Wall)은 늘 빠지지 않을 만큼 중요한 관광지입니다. 용경협 구경을 마치고 원래 일정이었던 만리장성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북경시내에서 꽤 멀어 보였는데, 용경협에서는 약 40분 정도 걸려 만리장성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만리장성은 설명이 필요 없는 최대 관광지인 만큼 주차장은 중국 전역에서 몰려온 자동차들로 북새통이었습니다. 만리장성은 이름 그대로 만리에 걸쳐져 만들어진 성벽이기 때문에, 관광지로 개발된 곳도 많습니다. 그런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곳이 다른 곳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 일행은 여행상품에 케이블카 탑승비용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케이블카는 4인이 등을 맞대로 앉아 앞/뒤 전경을 바라보.. 2012.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