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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3

[옥천#05] 가곡 "향수"의 배경이 된 곳...정지용 생가 옥천이 자랑하는 시인 정지용의 생가를 찾았습니다. 정지용 시인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향수는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많이 알려져 있는 "향수"가 바로 정지용 시인의 시에 음악을 붙여 만들어진 가곡입니다. 향수라는 제목 그대로 객지생활을 하면서 고향의 한가로운 전원 풍경을 떠올리며 그리워 하는 정지용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정지용 시인이 그토록 그리워 했던 옥천의 생가는 1974년 허물어 져 1988년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생가 옆으로 정지용 문학관이 건립되어 있었습니다. 입구쪽에는 정지용 시인에 대한 간단.. 2012. 6. 19.
[옥천#04] 다리위 야외공연장에서 시인 정지용을 만나다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 문전성시... 단순히 전통시장을 활성화 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접목시키는 프로젝트입니다. 옥천 5일장 보물찾기가 끝나고 이어진 문화행사는 연극 공연이었습니다. 공설시장 앞의 다리위에 만들어진 공연장에서 정지용시인의 일대기가 연극으로 공연되었습니다. 퍼레이드에 참여한 복장이 이 연극의 배역 의상이었더군요. 옥천역에 도착했을 때, 환영해 주셨던 합창단 어머님들도 다시 나와 멋진 공연을 보여 주셨습니다. 관객석으로 사용될 다리위에 햇빛을 가리는 천막이 쳐지고, 관람석으로 사용될 간이 의자들이 노여졌습니다. 정식 공연장이 아닌, 다리위 공연장... 전통시장과 어울리면서도 재미 있는 장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소리가 좀 크게 들렸으면 더욱 운치가 있.. 2012. 6. 18.
[옥천#02] 타임머신을 타고 정지용이 살던 과거로~ 거리 퍼레이드 옥천역에서 환영행사를 마치고, "지용과 함께 떠나는 보물여행"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압장을 서고, 정지용 시인 관련 연극속에 등장하는 배우분들이 정지용 시인이 살았던 시대의 모습으로 옥천역 광장부터 공설시장까지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전통시장과 문화가 이렇게 어울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퍼레이드였습니다. 시장 상인분들도 퍼레이드를 보면서 즐거워 하셨고, 퍼레이드 행렬과 함께 공설시장으로 가다 보니 축제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마저 들더군요.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조랑말과 화동들이 너무 귀여워서 한컷 찍어 봤습니다. 어린건지 워낙 작은 말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작고 귀여웠습니다. 뙤악볕에 묶여 있어서 인지 조금은 피곤해 보이는 모습에 미안한 마음도 조금은 들었습니다. 퍼레이드는 꼬마신랑을 태운 조.. 2012.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