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당1 [순창#08] 이른 아침 찾은 순창향교 순창여행의 둘째날이 밝았다. 숙소를 시내에 잡았기 때문에, 특별하게 둘러보고 싶은 명승지는 없어 보였지만... 여행만 오면 어김없이 4시반이면 일어나는 새로운 습관으로 순창 시내구경이나 할 생각으로 숙소를 나섰다. 한시간 가량 강을 따라 걸어 다녔는데, GPS값으로 2.9km를 걸었으니 아침산책으로는 적당했던 것 같다. 순창은 강천산의 강천계곡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섬진강으로 가는 중간쯤 강을 따라 만들어진 도시다. 특별히 목적지를 결정하고 나오지 않았기에, 그저 순창의 아침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생각으로 강가를 따라 걷기로 했다. 강을 따라 잘 정돈된 산책로에는 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나무터널을 만들고 있었다. 햇빛이 강한 한낮에 걸어도 그리 덥지는 않을 듯 싶은 푸른길이다. 어느 동네나 새벽시간의 산.. 2012. 7.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