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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여행지3

[봉화#07] 청량산에 오르기전 들러볼 만한 청량산 박물관 청량사에서 내려와서 얼은 몸을 녹이기 위해 입구쪽에 있는 청량산 박물관을 들렸다. 청량산 박물관은 청량산에 대한 소개와 함께 봉화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다. 1층은 봉화홍보실로, 봉화군의 지형도에 산, 계곡 등의 주요관광지와 서원과 향교, 정자, 사찰 등의 문화유적을 LED 점멸등으로 표시하고 영상으로 연출되도록 함과 동시에 각 벽면에는 이를 설명하는 설명패널이 전시되어 있으며, 또한 봉화의 역사, 민속놀이, 각종 축제, 향토음식, 특산물을 소개하는 전시물과 사진패널들로 구성되어 있다. 2층은 청량산 전시실로, 청량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유적, 유물 등이 전시되어 청량산에 대해 좀더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청량사를 가는 동안 등산객들을 가끔 마주쳤는데, 청량산 박물.. 2013. 1. 11.
[봉화#03] 소복하게 눈덮인 운치있는 전통마을...해저 만회고택 충재선생의 정신이 내려 오고 있는 달실마을을 떠나 향한 곳은 만회고택이 있는 해저리다. 해저리는 예전에 바다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예전에 땅을 팠더니 조개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단다. 진짜 이곳이 바다속에 있던 마을인지는 알지 못하겠으나, 마을 이름으로 유추해 보면 실제 바다속에 있던 마을은 아닌가 보다. 옛 기록엔 해저리가 바라미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바라미 > 바라밑 > 바랄밑 > 바다밑 > 해저 의 과정을 거쳐 마을 이름이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바라미는 넓은 벌을 앞에 둔 얕은 산이 있는 지형으로, 사람이 살기 아주 좋은 동네를 뜻한다. 봉화는 태백산맥이 흘러 내려오다 소백산맥과 갈라지는 사이에 위치한 고장으로, 뒤로는 산맥을 등지고 앞으로는 넓은 평야의 시작점이 되는 곳이다. .. 2013. 1. 4.
[봉화#00] 포근한 눈이 덮인 봉화의 겨울...봉화여행 프롤로그 올해들어 가장 춥다는 일기예보를 들으며 봉화 여행길에 올랐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봉화행 버스를 타자마자 잠이 들어 버렸다. 버스는 눈길에도 거침없이 달렸나 보다. 잠깐 눈을 감았나 싶었는데 벌써 봉화에 도착해 있었다. 순백의 하얀 설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서울에도 몇 일간 수북히 눈이 내려 강아지 마냥 길거리를 누비며 눈을 맞았지만, 눈에 덮인 도시의 차가운 풍경과는 다른 포근함이 느껴지는 설원이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에 발자욱을 남겨 보고자 서둘러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봉화의 매서운 바람이 정신을 번쩍들게 한다. 한파주의보가 내린 봉화의 날씨는 그야말로 매서웠다. 아침일찍 출발해 봉화에 도착 하자마자 점심식사를 했다. 봉화의 첫 모습이 순백의 설원이었다면, 봉화의 첫맛은 어떨지 내심 기대를 .. 2012.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