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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체코#02] 프라하 구시가 광장으로 가는 길...체후프 브리지

by e마루 2013. 2. 17.

온천마을 카를로비 바리에서 11시 반쯤 프라하로 출발했습니다.

 

프라하까지 국도길을 따라 약 1시간 30분 가량을 체코의 전원풍경을 감상하며 달려갑니다. 넓게 펼쳐진 평원과 눈부시게 파란 하늘에 뭉개뭉개 피어있는 구름이 이국적인 체코의 시골모습을 아름답게 꾸며 주는듯 합니다.

 

 

전원풍경이 사라지고 서서히 건물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건물들이 우리나라의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특이한 것은 도로의 중앙선쪽에 선로들이 있습니다.

 

 

 

 

 

전차(트람)이 버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그 크기며 형태도 가지각색입니다. 새것 처럼 보이는 깨끗한 전차부터 전차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다녔을 법한 유물처럼 보이는 전차까지 다양하게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전차가 다니기 위해서 공중에는 전선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었습니다.

 

프라하에 자유여행 오면 꼭 한번은 타보고 싶은 트람(전차)...

 

 

시내로 들어와서도 한참 지나서야 버스가 섰습니다. 버스를 세운 곳은 관광버스 주차장처럼, 먼저 온 대형 관광버스들이 일렬로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프라하 구시가 광장을 관광하기 위해 온 버스들입니다.

대형 관광버스들은 프라하 구시가 광장으로 진입이 안되는 모양입니다. 체코의 한강이라 볼 수 있는 블타바(Vltava)강위의 체후프 다리 건너 프라하 구시가 광장까지는 걸어갔습니다.

 

힘들기 보다는, 아름다운 프라하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버스 내린 곳에서 바라 본 체후프 다리.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듯한 운치 있는 다리의 모습입니다.

 

 

체후프 브리지의 초입부분 양쪽에는 노란색 기둥위에 조각상이 있습니다.

푸른색의 녹을 보니, 오랜 세월 서 있었던 청동상인가 봅니다.

 

 

 

교각마다 역시 청동 조각상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보이는 프라하의 건물들이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한강 유람선에서는 한국적인 건물을 하나도 볼 수 없는데...

 

 

 

다리를 건너와서 보니, 멀리 산위에 성 비투스 대성당이 보입니다.

강가에 있는 건물도 궁궐 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는데, 정확히 무슨 건문링지는 모르겠네요. 구글 지도에 체코말로 써있어서...^^;;;

 

 

 

다리를 건너면서 부터 체코의 관광지에 온 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져 나옵니다.

구시가 광장 주변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마을 전체가 옛 건물들로 들어차 있는 하나의 박물관과 같았습니다.

 

구시가 광장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구시가지 광장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