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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마을2

상도동 밤골마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상도동 밤골마을 꼬불꼬불한 골목길 경사진 비탈길에 세워진 집들은 층수를 구분하기 애매하게 경사에 몸을 기대고 있는 모습처럼 보였다. 밤새 내렸던 눈은 낡은 지붕을 타고 흘러내려 가뜩이나 가파른 경사길을 미끄럽게 만들고 있었다. 낡은 집들로 이루어진 상도동 밤골마을의 골목길은 마치 미로처럼, 한참 걷다 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곤 했다. 집과 나무가 공존하고,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넝쿨이 담벼락을 가득 메꾼 곳... 60%정도가 빈집이라지만... 여전히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가파른 경사는 뒷집 마당이 앞집 지붕보다 높게 만들고... 개발의 바람이 비껴간 밤골마을 주변으로는 높은 빌딩과 아파트들이 들어섰다. 밤골마을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고자 .. 2015. 12. 9.
[대구] 정감 있는 벽화 가득한 시골마을...마비정 벽화마을 벚꽃이 만발한 봄, 어디든 교외로 떠나고 싶은 계절인 봄이 다시 시작 되었다. 이제는 많이 사라진 우리네 시골 마을의 풍경을 즐기며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가기 좋은 곳이 바로 대구에 있는 마비정 벽화마을이다.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고향의 모습을 간직한 시골마을에 옛 정취 가득한 벽화를 더해 바쁜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가난했지만 풍요로웠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곳이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 본리2리에 위치한 마비정 벽화마을은 대구 비슬산 끝자락에 있는 조그만 마을로, 화원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어 휴양림으로 가는길에 잠시 들러서 구경하기에도 좋다. 도로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차량통제가 이루지고 있어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도로에서부터 마을까지 약 1... 2013.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