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울진7

[울진#07] 대게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울진대게홍보전시관 대게 하면 아직도 영덕을 많이 떠올리지만... 울진과 영덕은 아직도 "원조 대게"의 명성을 찾기 위해 신경전이 한창인가 봅니다...ㅎㅎ 월송정으로 오는 길에 잠시 들렀던 "황금대게상"도 그런 맥락에서 만든 것이겠죠.^^;;; [사진여행/국내여행] - [울진#05] 원조 대게 명성을 찾으려는 울진의 노력~ 황금대게상 월송정에서 다시 해안도로를 타고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울진군의 끝부분이라 할 수 있는 후포면에 "울진대게 홍보전시관"이 있었습니다. 울진대게 홍보전시관의 위치가 참으로 절묘합니다...^^;;; 후포면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바로 영덕군입니다. 꼭 영덕군에서 보라고 만들어 논 것 같네요. 전시관의 모습도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건물 앞쪽으로 길게 나온 구조물이 대게의 다리를 형상화 한듯 .. 2012. 6. 4.
[울진#06] 비오는 소나무숲의 운치를 느낄수 있던 월송정 월송정에 도착했을 때도 여전히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월송정은 관동팔경의 하나로... "중국 월(越)나라에서 소나무를 가져와 심었다"하여 월송정(越松停)이라 하였으나, 신라시대 화랑들이 이곳에서 달밤에 솔밭에서 놀았다 하여 월송정(月松停)이라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성종 임금이 화공에게 명하여 팔도의 정자 중 가장 풍경이 뛰어난 곳을 그리도록 했는데, 영흥의 용흥각과 평해의 월송정이 뽑혔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1,2등을 쉽게 정하지 못하자 성종이 "용흥의 연꽃과 버드나무가 아름답기는 하나 월송정에 비할 수 없다"고 하면서 월송정이 있는 곳이 가장 아름답다고 극찬하였다고 하네요. 주차장에서 내리면 눈앞에 울창한 솔숲이 펼쳐집니다. 소나무 잎새에 매달려 있던 빗물이 떨어져 우산에 부딪히는 소리가... 2012. 6. 1.
[울진#05] 원조 대게 명성을 찾으려는 울진의 노력~ 황금대게상 아직까지 오지로 남아있는 왕피천에서 내려와 향한곳은 월송정입니다. 왕피천에서 월송정헌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울진을 대표하는 특이한 동상이 있어 기성망양 해수욕장에 잠시 차를 멈추었습니다. 동상은 울진을 대표하는 특산물 대게... "대게"하면 많은 분들이 영덕을 떠올리지만... 대게는 울진과 영덕간에 어디가 원조인지 서로 다툼이 많은 수산물입니다. 영덕이 대게의 명산지로 알려진 것은, 교통수단이 원활하지 못하던 1930년대 서울과 대구, 포항, 안동 등 대도시에 해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울진을 포함한 주변지역에서 잡힌 대게들이 교통이 편리한 영덕으로 모여서 반출했기 때문이라네요. "황금대게상"은 대게의 명성을 찾아 오기 위한 울진군 노력의 산물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대게상 너머로 옥빛바다가 펼.. 2012. 5. 31.
[울진#04] 절벽길 따라 굽이굽이 올라가 만난 절경~ 왕피천계곡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을 나와 다음 여행지인 왕피천 휴양농원으로 향했습니다. 경북 영양에서 시작하여 태백산맥을 굽이굽이 돌아 울진을 관통하는 왕피천은 아직까지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며 자연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 있는 청정계곡입니다. 아직까지 오지로 남아 있는 왕피천은 계곡 양쪽이 가파른 절벽으로 쌓여 있어 사람의 발길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계곡의 오염원이라 할 수 있는 마을자체가 형성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청정수가 흐르는 왕피천이기에 수달이나 산양같은 멸종위기의 동물들이 살아가는 보금자리이며, 상류에는 청정지역의 지표라 할 수 있는 반딧불 서식지로 유명합니다. 하류에는 은어와 연어가 회귀하는 곳으로, 민물고기 생태체험관도 왕피천을 옆에 끼고 만들어 진 것이죠.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의 원래 목적은 민물고기 연구.. 2012. 5. 30.
[울진#03] 경북 울진의 새로운 명소~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울진의 새로운 명소 중 하나인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봉평신라비전시관에서의 약간은 무거워진 기분을 전환하고자 생기 넘치는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을 찾았습니다. 일반수족관에서 단순히 물고기를 구경하는 것과는 다르게,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은 119종 4,400여 마리의 수중 생물들이 주제별로 전시되어... 각 물고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체험관으로 꾸며져있습니다. 지상 1층에는 천연기념물, 희귀어종, 외래어종, 우리나라 담수 생태계 등을 주제로 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하 1층에는 경상북도 봉화군 열목어 서식처와 안동호, 왕피천등 경상북도 내의 주요 민물고기 서식처를 재연해 놓았습니다. 그밖에도 물고기 탁본 뜨기, 숨어 있는 물고기 찾아내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어.. 2012. 5. 29.
[울진#02] 전국의 비석을 모두 볼 수 있는~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서울에서 아침일찍 출발해서 4시간가량 울진으로 오는 동안... 차창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에 이번 여행이 쉽지 안겠다는 걱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비오는 날의 분위기를 좋아하지만, 사진을 찍기에 좋은 날씨는 아니니까요...^^;;; 그래서 울진여행의 첫번째 장소는 실내에서 구경할 수 있는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으로 잡았습니다. 국보 제 242호로 지정된 울진봉평신라비는 1988년 울진군 죽변면 봉평2리에서 발견되어 봉평신라비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비각을 지어 전시하였으나, 봉평신라비의 역사적, 학술적 의미가 커서 전시관을 지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봉평신라비 전시관에 도착했을 때는, 빗방울이 많이 약해져서 그나마 우산을 쓰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전시관 표지판도 비석전시관 .. 2012. 5. 28.
[울진#01] 잡맛 없이 담백한 맑은 울진 생대구탕~ 봄이 찾아오던 4월 21일부터 1박2일로 울진을 다녀 왔습니다. 사진을 외장하드에 옮겼다가 외장하드에 문제가 있어 복구하느라 좀 지난 여행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의 시작은 맛 있는 식사로~~ㅎㅎ 아침 일찍 서울에서 출발했지만, 울진에 도착하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 되어 울진의 맛집으로 알려진 "울진생태탕"을 찾았습니다. 삼척시에서 울진군으로 해안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울진군 경계선을 지나 얼마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곳입니다. 음식점의 외관은 일반 음식점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음식점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울진생태탕은 원래 생태탕으로 유명한 집입니다. 그동안 생태를 일본 홋카이도에서 공수해 왔었는데... 쓰나미로 인한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로 메뉴를 급변경하여~~~ 생대구탕을 주력으로 .. 2012.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