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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104

[체코#03] 프라하까지 와서 중국음식이라니... 프라하 구시가 광장 주변을 둘러 보기 전에 먼저 식사를 했습니다. 노천 레스토랑에서 체코의 음식을 맛 보는 이국적인 모습을 상상했지만, 패키지 여행으로 온 우리들에게 선택권은 없었습니다...ㅎㅎ 체후프 다리를 건너온 구시가지의 건물들은 파란하늘과 어울려 동유럽 분위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나와 더욱 많이 알려진 프라하는 드라마속의 모습과 다른 영화속에서 봤었던 모습들 만큼 멋지고 운치가 있었습니다. 가이드를 따라 구시가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역시나 대형 관광버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도로는 이탈리아나 다른 서유럽의 몇몇 곳에서 보았던 돌을 깔아 평평하게 만든 도로였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차 망가지고 교통에 방해된다고 모두 아스팔트를 발라 버렸을텐데... 가이드가.. 2013. 2. 18.
[체코#02] 프라하 구시가 광장으로 가는 길...체후프 브리지 온천마을 카를로비 바리에서 11시 반쯤 프라하로 출발했습니다. 프라하까지 국도길을 따라 약 1시간 30분 가량을 체코의 전원풍경을 감상하며 달려갑니다. 넓게 펼쳐진 평원과 눈부시게 파란 하늘에 뭉개뭉개 피어있는 구름이 이국적인 체코의 시골모습을 아름답게 꾸며 주는듯 합니다. 전원풍경이 사라지고 서서히 건물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건물들이 우리나라의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특이한 것은 도로의 중앙선쪽에 선로들이 있습니다. 전차(트람)이 버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그 크기며 형태도 가지각색입니다. 새것 처럼 보이는 깨끗한 전차부터 전차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다녔을 법한 유물처럼 보이는 전차까지 다양하게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전차가 다니기 위해서 공중에는 전선.. 2013. 2. 17.
[체코#01] 체코의 온천마을 카를로비 바리(Kariovy Vary) 독일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버스에 올라 체코로 향했습니다. 예전에는 국경을 넘을때 버스에서 내려 입국심사를 받고 여권에 입국도장을 받아야 했다지만, 이제는 그냥 고속도로가 뻥~ 뚤려 있어 어디가 국경인지, 체코로 넘어 온 것인지 알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경을 넘으면 휴대폰으로 날라오는 대사관의 문자를 통해 "아~ 국경을 넘었구나~" 알 수 있었죠. 응급상황시에 전화할 수 있는 대사관 전화번호 같은 문자가 한 3통 자동으로 날라오는데... 처음에는 그게 그렇게 신기할 수 없었지만, 이번 여행이 버스로 계속 국경을 넘나들다 보니 나중에는 버스안 여기저기서 들리는 "띠링~ 띠링~"거리는 문자 수신음이 좀 짜증나더군요...ㅎㅎ 체코의 첫 여행지는 온천으로 유명한 카를로비 바리(Kariovy Vary).. 2013. 2. 16.
[독일#02] 독일의 한적한 시골 마을 Bischofsgrün에서 맞은 아침 독일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독일 국경을 넘어 체코 프라하로 넘어가는 일정입니다. 어제 비행기안에서 12시간, 버스에서 3시간가량을 거의 자서 그런지 아침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아침식사는 7시부터라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습니다. 일찍 일어난 김에 아침식사를 하기 전에 동네 한바퀴 돌아 보기로 하고 카메라를 챙겨서 호텔 밖으로 나왔습니다. 우리가 묶었던 숙소는 독일의 국경 근처 산속에 있는 Bischofsgrün이라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산속에 있기는 하지만, 마을이 있는 곳은 거의 평평한 초원으로 되어 있는 곳으로 아마도 겨울에는 스키장이 있는 마을 같았습니다. 독일에서의 첫날밤을 보낸 Bischofsgrün의 호텔, 아침에 보니 밤에 도착했을 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보이네요. 마치 산.. 2013. 2. 15.
[독일#01]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려 체코 국경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지만, 이번 여행의 첫번째 여행지는 체코였기 때문에 체코 국경근처까지 이동을 했습니다. 공항에서 6시에 출발해서, 숙소가 있는 곳에 도착하니 9시가 훨씬 넘었습니다. 독일의 고속도로는 속도제한이 없는 줄 알았는데, 모든 고속도로 구간에 속도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가끔씩 나오는 100Km 제한은 도시근처나 위험지역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아우토반 자체는 우리나라 고속도로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우토반 주변이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풍경에 해외에 나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줍니다. 독일 아우토반 주변의 경치를 한참동안 감상하다가, 슬슬 비슷한 풍경에 지겨워 잠시 잠이 들었는데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ㅎㅎ 산속에 위치한 Bischofsgrün 이라는.. 2013. 2. 14.
[동유럽#01] 동유럽 여행의 시작! 비행기 타고 유럽으로~ 동유럽을 다녀온게 2011년 9월이지만, 다른 여행기들에 밀려 이제서야 쓰게 되었습니다. 마카오를 다녀온지 1달만에 다시 나간 여행이었기에 마카오 여행기를 쓰다가 다른 국내 여행기에 밀리고 밀려 2년이 넘은 지금 시점에서야...ㅠㅠ 기억도 잘 안나는 동유럽 여행이지만,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찍고 이동중에 스마트폰에 메모를 잔뜩 해 놨기에,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금 동유럽 여행에 대한 추억을 하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동유럽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러 인천공항으로 출발~ 9일간의 여행에 추운 지역도 있다고 해서 평소보다 조금 무거운 가방을 꾸려서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부모님들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속편하게 패키지 상품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프랑크프루트행 12시 30분 출발 비행기라 아침부터 .. 2013. 2. 13.
[중국#31] 북경의 798 예술 거리 중국여행의 마지막은 798 예술의 거리였습니다. 798 예술거리는 우리나라 대학로와 비슷하지만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대학로는 연극 소극장들이 모이면서 카페도 생기고 극장도 생기면서 하나의 문화예술 거리가 생겼다면... 798 예술거리는 미술가들이 1950년대 군수물자 공장지대로 들어와 작업을 하면서 만들어진 예술거리로 주로 미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카페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거리에 다양한 조각과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비행기 탈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가이드가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을 여유롭게 주었습니다. 하지만, 가이드 잘못 만나 아침부터 힘들게 돌아다니신 일행분들은 버스에서 내리시지 않고 그냥 버스에 남아 계시거나 잠깐 입구만 둘러 보고 버스로 다시 돌아가시더군요. 저.. 2013. 2. 11.
[중국#30] 서태후의 별장 이화원(Summer Palace) 점심을 먹고 향한곳은 서태후의 별장으로 많이 알려진 이화원입니다.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서쪽으로 직선거리에 있어 버스로 1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이화원은 쿤밍 호수를 둘러싼 2.9㎢의 공원 안에 조성된 전각과 탑, 정자, 누각 등의 복합공간으로 1750년 청나라 건륭제가 청의원을 지어 황실의 여름 별궁으로 만든곳으로 1860년과 1900년 외세의 침공을 받았지만 그때마다 복구되었습니다. 서태후(1835~1908년)가 1888년 이곳을 재건하여 "이화원"을 만들고 1989년 부터 죽을 때까지 이곳에서 거주했으며, 청나라 해군의 군자금을 빼서 이화원의 복구와 확장에 썼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워낙 넓은 곳이다 보니 정확히 어느곳이 정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2013. 2. 10.
[중국#29] 북경 올림픽 스포츠센터내 딤섬 전문식당 올림픽경기장을 멀리서 구경하고 찾은 곳은 올림픽 스포츠센터내에 있는 식당으로 딤섬을 먹으러 갔습니다. 중국하면 딤섬인데, 그동안 딤섬을 전문적으로 하는 음식점은 가보지 못하다가 마지막날에서야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올림픽 주경기장과 수영장이 있는 올림픽공원 아래쪽에 대규모의 올림픽 스포츠센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도로 보니 스포츠센터에도 다양한 경기장이 있는 것 같은데, 버스타고 식당입구까지 이동했기 때문에 정확히 뭐가 있는지는 보지 못했습니다. 식당을 처음 보고서는 무슨 창고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동안 봐 왔던 화려한 중국의 건물들과는 달리 회색벽돌로 지은 단순한 건물이 딱 창고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규모만큼은 대륙 스타일로 거대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건물밖에서 보았던 것과는 다릅니다... 2013.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