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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맛집45

[태백맛집] 자작자작한 국물 있는 태백의 닭갈비... 송이닭갈비 그동안 닭갈비 하면 춘천의 닭갈비가 먼저 생각났었다. 하지만...태백에서 맛 본 닭갈비는 그동안 먹어왔던 닭갈비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해 주었다. 국물이 있는 닭갈비는 처음 먹어봐서 조금 신기했는데, 태백지역의 닭갈비는 모두 국물이 있게 해서 먹는다는 이야기에 놀랍기도 했다. 태백의 국물있는 닭갈비를 맛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태백시 삼수동에 위치한 '송이닭갈비'집이다. 밑반찬은 무척이나 간소하다. 닭갈비 안에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니 특별히 반찬은 필요치 않은것 같았다. 주문한 닭갈비가 나왔다. 그동안 먹어왔던 춘천닭갈비와는 그릇부터가 달랐다. 찌개나 전골을 먹을때 나오는 넓적한 냄비에 야채가 듬뿍 얹어져서 나온 닭갈비를 보니, 매운탕을 잘못시킨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냄비 가득 육수.. 2013. 11. 2.
[태백맛집] 입안에서 살살 녹는 완벽한 마블링의 태백한우... 태백한우직판장 태백을 여행하면서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건 청정지역인 태백에서 자란 한우를 맛보는 것이다. 강원도는 한우로 유명한 지역이 많다. 고산지대의 기후로 여름에도 모기나 파리가 많지 않아 소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자라 맛이 있단다. 물론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저녁시간에 맞춰 태백한우의 맛을 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태백역 근처의 태백한우직판장이다. 1층 입구에 들어서면, 한우들이 종류별로 포장되어 진열되어 있다. 진열대 뒤로는 투명한 유리로된 작업실이 보인다. 한우를 부위별로 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정육식당의 가장 큰 장점은 싼 가격에 고급한우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진열장 위에 걸려있는 가격표를 보니, 정말 싸다. 이 가격에 태백한우를 맛볼 수.. 2013. 11. 1.
[태백맛집] 60년 전통의 평양냉면 태백여행을 하던 중, 전통있는 냉면집이 있다고 해서 점심을 냉면으로 먹기로 했다. 얇고 질긴 함흥식 냉면에 익숙해져, 개인적으로 평양냉면의 맛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일행분들의 이끌림에 가게되었다. 냉면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의 이름도 그냥 '평양냉면'이다. 평양냉면 전문식당 답게, 메뉴판이 무척이나 단순하다. 냉면과 수육이 전부다. 이곳의 냉면은 주문을 하면, 그때서야 면을 뽑아 만든다고 한다. 주문을 하고 잠시 가게안을 둘러보았다. 부엌과 홀의 경계가 모호한 곳이다. 손님들 테이블이 있는 곳 바로 옆에 냉면 뽑는 기계가 있다. 청결함을 보여주기 위해 부엌이 오픈된 곳하고는 다른 느낌... 손님들 앞에서 면을 뽑아 바로 그릇에 담아 양념이나 육수를 부어 내온다. 아래쪽의 솥에 물이 끓으면 면을 .. 2013. 10. 30.
[평창맛집] 푸짐한 인심처럼 구수한 순두부~콩미가 손두부 이른아침 서울에서 출발해서 평창에 도착하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 답게 도로에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차량들이 가득해서 예상보다 조금 늦게 평창에 도착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여행하기에 앞서 일단 배를 채우기 위해 들어간 곳은 평창시내에 있는 손두부집입니다. 가을바람이 서늘하니,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네요. 주인아주머니의 추천으로 콩미가정식과 두부모듬보쌈을 시켰습니다. 콩미가정식은 돌솥밥과 1인당 뚝배기로 원하는 찌개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메뉴였으나, 여행일정이 빠듯한 것을 생각해서 찌개를 모두 순두부로 통일했습니다. 먼저 밑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주문한 두부모듬보쌈과 찌개, 돌솥밥이 모두 나왔습니다. 돼지고기 보쌈, 오리고기, 두부, 보쌈김치이 두부모듬보쌈으로.. 2013. 10. 24.
[제주맛집] 싱싱한 갈치의 모든 맛을 즐기다~ 네거리식당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먹었던 맛집 중에 최고를 꼽으라면,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서귀포 음식거리인 아랑조을거리에서 만났던 맛집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각각의 음식이 맛이 있었다. 그래도 굳이 손에 꼽아 보라면, '네거리식당'을 꼽게 될 것 같다. 제주도에 내려와서 꼭 먹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겠지만, 그중 으뜸은 '갈치'가 아닐까 싶다. 갈치낚시를 한 경험으로 볼때 갈치는 정말 영악하기도 하고 성질이 더럽다. 얌체 처럼 미끼만 먹고 가는 일은 다반수고 어렵게 잡아 올리면 몇분 지나지 않아 바로 죽어 버린다. 이런 성질머리 때문에 육지에서는 싱싱한 갈치를 맛 볼 수 없다. 아무리 냉장,냉동 기술이 좋아도 배위에서 잡자마자 죽어 버리기 때문에 육지에서 갈치회를 맛보기란 쉽지 않다. 제주도 음.. 2013. 7. 9.
[제주맛집] 솥뚜껑 삼겹살의 원조를 찾아서~아랑조을거리 웅담식당 제주도 서귀포 여행을 하다가 우연하게 찾은 맛집을 소개합니다. 서귀포시내에 음식거리인 아랑조을거리에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면서 걷다가 발견한 '웅담식당' 입니다. 점심을 먹으러 갔던거라, 오겹살을 전문으로 하는 웅담식당은 메뉴에서 제외시키려 했었는데... 지나가다가 풍겨져 나오는 진한 삼겹살의 향에 취해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습니다...ㅎㅎ 메뉴는 딱 두가지. 오겹살과 볶음밥^^!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음식이 가득 적혀 있는 메뉴판보다, 이런 메뉴를 좋아합니다. 한가지 메뉴에만 전념을 해왔다는 것은 그만큼 맛집일 가능성이 높더라구요. ㅎㅎ 벽돌로 만들어진 테이블 위에는 큼직한 솥뚜껑이 하나씩 얹어 있습니다. 맘에 드는 솥뚜껑 하나를 선택해서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삼겹살집 솥뚜껑이 이리 컷었나? " 하.. 2013. 7. 3.
[제주맛집] 담백하면서 진한 국물이 일품인 모듬전골...진국옹기설렁탕 서귀포 주변을 여행하러 간다니, 아는분께서 서귀포시에 있는 아랑조을거리는 꼭 한번 가보라고 하셨다. 숙소와도 멀지 않고, 인터넷상에 평가도 좋아 저녁식사를 먹기 위해 아랑조을거리를 찾았다. 처음 와본 "아랑조을거리"는 서귀포의 맛집골목으로, 60여개의 다양한 음식점이 모여 있는 곳이었다. 지방의 음식거리들이 '통닭거리', '횟집 거리', '닭갈비 골목'등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있는 반면, 서귀포의 아랑조을거리는 제주도만의 특색있는 음식은 물론, 거의 전국의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아랑조을거리에는 너무 많은 음식점이 있어, 어느집으로 갈까 고민하던 중 입구 옆에 서 있는 거리 안내도 발견... 안내도에 맛집의 위치와 QR코드가 함께 적혀 있다. 제주공항에 도착했을때 부터 내린 비는 거세 졌다.. 2013. 6. 21.
[광명 맛집] 맛있는 스테이크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라체나' 고기를 너무도 좋아하는 치부르를 솔깃하게 만든 아는 형님의 전화 한통~ "스테이크를 원 없이 먹게 해주겠다~ㅎㅎ" 이 형님~ 아직 치부르가 작심하고 고기 먹는 모습을 보지 못했나 봅니다. 고기집 가서 마지막에 냉면이나 밥 먹는 사람들 보면서, 뱃속에 밥 넣을 공간에 고기로 채워야만 한다며 끝까지 고기만 먹는 치부르인데... 대충 씻고 약속장소인 광명에 있는 철산역으로 나갔습니다. 형님을 만나서 찾아간 곳은 철산역에서 한 2분(?) 거리에 있는 '라체나' 였습니다. 철산역이 이렇게 번화한 곳인줄 몰랐네요. 건물 앞에서 간판의 "스테이크 무한리필"을 보고 뜨~헉~ 순대국이나 먹던 촌놈이라 이런 곳을 와봤어야지~~ㅎㅎ 스테이크 무한리필 음식점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솔직히 건물 외관과 엘리베이터 타고 올.. 2013. 4. 26.
[봉화#09] 몸보신용 한약우? 은하숯불회관 봉화에 가면 꼭 한번 들려야 하는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한약우 전문점, 은하숯불회관이다. 한약우는 어린 송아지때부터 봉화에서 나는 당귀, 천궁등의 한약재를 먹이며 키운 소를 말한다. 한약을 먹이면서 키운 봉화한약우는 질병 저항력이 강하고 저밀도 지방단백질의 함량을 감소시켜 쇠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올레인산"함량이 일반한우에 비해 월등히 높아 그 맛이 일품이라 한다. 과연 어떤 맛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가지고 식당안으로 들어갔다. 은하숯불회관은 본채와 별채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본채에서는 한약우를 포장판매하는 진열대와 함께 표창장들이 액자로 진열되어 있고 4인용 테이블이 몇개 놓여져 있었다. 우리 일행은 인원수가 많아 별채에서 식사를 했는데, 별채는 온돌로 만들어져 여러사람이 와서 회식하기 좋게 .. 2013.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