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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

[울진#05] 원조 대게 명성을 찾으려는 울진의 노력~ 황금대게상

by e마루 2012. 5. 31.

아직까지 오지로 남아있는 왕피천에서 내려와 향한곳은 월송정입니다.

 

왕피천에서 월송정헌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울진을 대표하는 특이한 동상이 있어 기성망양 해수욕장에 잠시 차를 멈추었습니다.

 

동상은 울진을 대표하는 특산물 대게...

 

 

"대게"하면 많은 분들이 영덕을 떠올리지만...

대게는 울진과 영덕간에 어디가 원조인지 서로 다툼이 많은 수산물입니다.

 

영덕이 대게의 명산지로 알려진 것은, 교통수단이 원활하지 못하던 1930년대 서울과 대구, 포항, 안동 등 대도시에 해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울진을 포함한 주변지역에서 잡힌 대게들이 교통이 편리한 영덕으로 모여서 반출했기 때문이라네요.

 

"황금대게상"은 대게의 명성을 찾아 오기 위한 울진군 노력의 산물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대게상 너머로 옥빛바다가 펼쳐져서 잠시 비오는 바다를 구경했습니다.

울진여행을 시작하고 몇군데 여행지를 구경했지만, 막상 바다를 구경한 것은 이곳이 처음이었습니다.

 

비오는 날의 바다는 그 나름대로의 멋이 있었습니다.

회색하늘과 세차게 밀려와 부서지는 파도~~

바닷바람을 맞으며 낙시대를 드리운 낚시꾼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았습니다.

 

대게상 원조! 울진...

 

황금대게상 옆에 대나무기둥이 서 있어서 무슨 관계가 있나 싶었는데...

돌에 새겨진 설명을 보고 "아~~!"

 

대게라는 이름은 몸체가 크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 아니라 몸통에서 뻗어 있는 다리의 모양이 대나무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저만 몰랐던 것은 아니겠죠^^?

 

 

비가 오는 날에도 너무다 아름다운 색을 보여주는 기성망양해수욕장을 뒤로 하고 월송정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