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여행/국내여행

[남원#10] 어둠이 짙어질 수록 아름다웠던 춘향제

by e마루 2012. 5. 14.

흥겨운 축제에 밤이 찾아 왔습니다.

 

어두워질 수록 축제거리 곳곳에 등불이 더욱 밝게 불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다양한 등불로 거리는 새로운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하나하나에 소원이 적혀 있는 청사초롱에 불이 들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길게 늘어선 청사초롱의 행렬이 낮에 보았던 것과는 다른 장관을 연출합니다.

 

해가 지고 어두워 져도 축제 행렬은 계속되나 봅니다.

 

요천에 세워졌던 이몽룡과 춘향이의 몸에도 환한 빛이 들어왔습니다.

낮에 보았을 때보다 더욱 도드라져 보이고, 요천에 반사된 등불들과 어울립니다.

 

멋진 야경으로 손에 꼽히는 광한루원을 다시금 찾았습니다.

 

3월 말에 야경을 보러 찾았을 때는 지구의 날 행사로 불이 모두 꺼진 광한루만 보고 갔었기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사진여행/국내여행] - [남원] 아쉬웠던 광한루 야경 촬영

 

 

 

 

축제 행사장 여기 저기 구경 다닐 생각에 역시나 무거운 삼각대는 집에 고이 모셔 두었기 때문에...

 

아름 다운 야경을 앞에 두고도 사진에 담지 못하는...ㅡㅡ;;;

삼각대가 있어도 사진실력이 부족하니 별반 차이는 없겠지만요...ㅎㅎ

 

춘향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광한루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광한루의 야경이 왜 유명한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죠.

 

처마밑을 비추는 밝은 조명이 다시금 물에 반사되어 멋진 반영으로 표현되더군요.

 

춘향제를 즐기러 온 분들도 뜨거웠던 낮의 축제분위기와는 다른 차분하고 은은한 광한루의 밤을 즐기는 듯 했습니다.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는 광한루에 마련된 수상무대에서 퓨전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우리나라 악기의 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는 그런 음악회 였습니다.

 

광한루의 야경과 너무도 어울리는 잔잔한 퓨전음악 감상해 보세요~^^*

 

 

 

 

퓨전 음악회 감상을 마치고...

즐거웠지만, 약간은 지친 남원 여행의 하루를 마치고 숙소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