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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의 주절주절

타블로 결국 네티즌 고소

by e마루 2010. 8. 30.

타블로가 결국 네티즌 22명을 고소했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타블로가 학력과 국적문제 등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 5부에 배당했다고 합니다.

‘타진요’ 카페 측도 타블로에 대한 단체 고발을 준비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하네요.

어찌되었든 장기간의 논쟁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가리게 되면 결국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는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타블로’나 ‘타진요’나 모두 과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블로는 스텐포드 대학을 나왔냐, 안 나왔냐의 문제라기 보다는
방송에서 직접 말한 여러가지 말들이 좀 많이 과장되고 일관성이 없다 보니 대중들이 느끼기에 허풍이 쎄다고 느낄 수 밖에 없었고…

그에 따라 네티즌들이 여러자료를 끼워 맞춰 보니, 시기상이나 기타 여러 자료들에서 의심할 만한 것들이 분명 존재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 타블로가 해명을 하지 않아 일이 점차 확대 된 것 같습니다.

‘타진요’ 카페의 글들만을 읽어 보면, 관련된 증거 사진이나 자료들도 많고 그 자료들에 근거하여 상당히 논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타블로측에서 그런 의혹들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필요성이 없다고 느끼고 안일하게 대처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학력과 같은 것은 개인의 프라이버시이기 때문에 굳이 밝힐 필요가 없을 수도 있는데 네티즌들이 집요하게 요구 했다고 볼수도 있겠지요.

아니면 타블로가 진짜 일반인이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의 천재라서 이런 논쟁을 키웠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성공한 마케팅 이겠지요. 타블로라는 이름만 알던 Maru 같은 사람들에게 타블로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하게 각인 시켰으니까요…

물론 이 경우는 타블로가 학력이나 이중국적, 표절의혹 등에서도 깨끗해야 마케팅의 효과가 극대화 될 것입니다.

학력의혹 관련 판결이 나와도 왠지 찜찜한 구석이 있다면, 네티즌들은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할 것 같습니다. 이중국적이나 표절관련 의혹들도 나름대로 논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재판의 과정과 결과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