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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터넷

기프티콘 vs 기프티쇼

by e마루 2011. 3. 24.
그동안 나름 반발짝 느린(?) 얼리어뎁터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나이는 못속이나 봅니다...ㅡㅜ
기프티콘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그동안 한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기프티콘(Gifticon)"이나 "기프티쇼(Giftishow)"를 들어 보셨나요?

얼마전에 소셜기프트(SocialGift) 리뷰를 하기 위해 기프티쇼를 휴대폰으로 받았습니다. 기프티쇼를 받기는 했는데, 막상 교환하러 가려니 막막하더군요...ㅎㅎ

그동안 포인트카드 사용이나 현금영수증 한번 받지 않았던 저에게는 왠지 뻘쭘 하다랄까...
분명 정당한 권리이긴 한데, 막상 계산대 앞에 서면 뒤에 줄서있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에 포인트적립이나 현금영수증 안받고 빨리 계산하는 게 버릇이 되놔서..ㅡㅜ

  기프티콘? 기프티쇼?  


기프티콘과 기프티쇼는 모두 모바일 상품권입니다. 휴대폰으로 상품권(바코드와 넘버가 포함)을 전송 받아 해당상품의 판매업체에 가서 실상품을 구매(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백화점 상품권과 동일하지만, 상품권에 제품명이 찍혀 있고 그 제품만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기프티콘은 SKT가 기프티쇼는 KT가 판매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기프티콘이 먼저 나왔기 때문에 제휴된 업체가 많습니다.

기프티콘을 사용할 수 있는 업체들입니다. 대략 60~70여개의 업체가 제휴되어 있어 다양한 곳에서 기프티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프티콘은 문자를 받은 후 무선인터넷을 통해 다운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일부 휴대폰에서는 기프티콘을 사용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기프티쇼는 이름에서 보이는 것처럼 Show를 표방하던 KT에서 기프티콘의 경쟁으로 나온 서비스 입니다.
후발로 나왔기 때문에 SKT에 비해 제휴업체가 적습니다. 하지만, SKT의 단점을 보완해서 MMS로 보내기 때문에 어떤 휴대폰이든 문제없이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MMS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양도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20~30여개의 제휴업체를 가지고 있네요. 앞으로 제휴업체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용후기  

앞서 말했던 것처럼, 계산대에서 이것 저것 카드 내면서 포인트 쌓는 것을 잘 하지 못합니다. 참~ 못났죠..ㅡㅜ

기프티쇼로 버거킹 와퍼세트를 받아는 놨는데 걱정이 되더군요.
혹시 간 버거킹에서 "죄송합니다.저희 지점은 아직 사용이 안됩니다." 라던가, 아르바이트생이 "이건 뭔가요^^?" 라고 하면 어떻게 할지...
뭐 안되면 그냥 돈으로 계산하고 오면 되지만, 왠지 창피할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가장 흔한 것이 버거킹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버거킹 제품을 다운 받은 것인데... 의외로 주변에 없어서 결국 차를 몰고 버거킹까지 갔습니다.
최대한 한산한 시간에 맞춰 가서 우선 주문을 하고, "기프티쇼로 계산 되죠?"라고 물었죠.
계산하는 직원이 아~~주 당연하다는 듯 대답해주어서 기쁘더군요.ㅎㅎ

계산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더군요. 오히려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할 때보다 더 빠를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프티쇼에 바코드가 있는 것으로 보아 바코드 인식으로도 가능한 것 같은데, 제가 갔던 곳은 기프티쇼에 있는 번호를 입력하였습니다.

기프티쇼 사용하기 정말 편하더군요. 그저 휴대폰만 있으면 모든게 되는 세상이 얼마 안남았나 봅니다.

MMS문자가 와퍼세트로 변하였습니다. 영수증을 보니 "0"이 쫘~악 찍혀 있네요.

상품권은 돈내고 사는 것이지만, 왠지 공짜로 얻어 먹는 기분이...
친구들에게 보내기도 쉽고 이용하기도 쉬운 기프티콘과 기프티쇼~ 앞으로 가맹점이 많아지면 더욱 유용한 결제 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기프티콘이나 기프티쇼는 할인쿠폰도 많으니 잘 활용하면, 좀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