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해서 집에 들어온지 3일...
이제 슬슬 이곳이 앞으로 살아야 될 곳인지 파악이 된 것 같네요.
잠을 많이 자는 건 그대로인데, 이녀석 이제 장난을 치기 시작합니다. 외롭지 말라고 옆에 둔 인형들과 친하게 지낼 생각은 없어 보이네요.
자기 몸만한 인형과 레슬링을 하면서 오히려 자기가 한판승을 당하고...
이빨이 나기 시작한건지 서열을 정하자는 건지 모르지만...
발가락과 손가락을 막 뭅니다. 이빨도 없고 힘도 쎄지 않아서 아프기는 커녕 간지럽기만 한데...ㅎㅎ
자기 몸만한 곰돌이 인형과 레슬링을 자주 하네요. 맨날 지면서...
부드러운 털 인형보다, 저런 천인형을 더 좋아라 합니다. 반대여야 정상 아닌가???
아직까지 한손에 쏘~옥 들어오는 자니~ 이마가 번들번들 한것이 포마드 발라 놓은 듯...
아직까지 카메라가 신기한가 봅니다. 카메라 들이대면 랜즈에 콧물 공격을 합니다..ㅎㅎ
이빨이 나기 시작했나 봅니다. 발가락, 손가락을 깨뭅니다.
처음엔 엄마랑 떨어져서 젖먹고 싶어 깨무는 줄 알고 불쌍하다고 손가락 계속 대주었는데, 젖 땐지 오래라더군요.
어릴때 깨무는거 버릇되면 절대 안된다고 해서, 깨물때 마다 콧잔등을 살짝 때리면서 교육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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