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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중국#10] 북경의 Friendship store

by e마루 2012. 10. 11.

 Friendship store에 딸려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입구쪽으로 향하니, 눈에 익은 커피가 있습니다. 맥심~~~

 

 

"한국커피 1000원"

 

친절하게 한글로 쓰여진 가격표가 눈에 띄네요.

 

커피를 물 마시듯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겨냥한 최고의 흥행상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커피를 사 드시더라구요.

해외에 나가서도 커피 걱정은 크게 없었는데, 북경여행에서는 커피 구경하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보통 해외 호텔방에는 커피믹스 두개정도 비치되어 있지만, 북경의 호텔에는 커피믹스 대신 차가 준비되어 있었거든요.

 

 

 

 

 

 

 

 

 

 

Friendship store는 이름에 걸맞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사용할 만한 것들 보다는, 주로 친구나 친척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조그만 기념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중국 원화 환율계산에 익숙하지 않아 '0'을 하나 빼고 계산하고는 싸다는 생각으로 기념품 몇개 샀습니다...ㅡㅜ

 

 

Friendship store의 뒤쪽에는 앞쪽의 백화점 분위기와는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로, "보이차"를 판매하는 장소인데 어쩌면 이곳이 Friendship Store의 주요 판매제품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넓은 공간에 진열되어 있는 제품들도 무척이나 고급스러웠거든요.

 

이곳에는 작은 룸들이 마련되어 단체관광 온 팀들이 각방에 들어가 보이차에 대한 설명도 듣고 시음도 하고, 물건도 구매합니다.

 

 

 

다른 차들은 유통기한이 있는데 반해,

보이차는 시간이 오래되면 오래 될수록 발효가 되어 좋은 보이차가 된다고 하네요.

 

한쪽벽을 가득 매운 진열장에는 오래되 보이는 보이차들로 가득했습니다.

 

 

건물 내부인데도 마치 옛 중국의 거리를 거니는 듯한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입구쪽에 탑처럼 쌓여져 있는 것도 보이차입니다.

 

보이차는 처음에는 검은색을 띄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효되서 누런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시음장으로 들어가 보이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액자처럼 보이는 이 보이차가 얼마랬더라...^^?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충 계산해도 상당한 고가의 제품이었습니다.

 

보이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뛰기 때문에, 많이 사가서 안먹고 보관했다가 몇년이 지나서 다시 가져오면 비싼가격으로 다시 사거나 새 보이차를 몇배로 준다고 하네요.

 

 

약간은 서툰 한국말이 귀엽게 느껴지는 조선족 직원이 보이차를 비롯한 4~5가지 정도의 차를 바로 우려내어 시음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보이차는 오래되면 될 수록 떫은 맛이 사라지고, 향기가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보이차 시음을 마치고 나오는 길목에 다양한 찻잔 세트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중국 돈 2680원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475,000원...헉!!!

 

복도에 그냥 진열되어 있어 대수롭지 않게 봤었는데, 지나다니다 잘못 건드려서 깨트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