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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해외여행

[중국#08] 북경 만리장성(The Great Wall)을 가다

by e마루 2012. 10. 6.

중국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만리장성(The Great Wall)은 늘 빠지지 않을 만큼 중요한 관광지입니다.

 

용경협 구경을 마치고 원래 일정이었던 만리장성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북경시내에서 꽤 멀어 보였는데, 용경협에서는 약 40분 정도 걸려 만리장성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만리장성은 설명이 필요 없는 최대 관광지인 만큼 주차장은 중국 전역에서 몰려온 자동차들로 북새통이었습니다.

 

 

만리장성은 이름 그대로 만리에 걸쳐져 만들어진 성벽이기 때문에, 관광지로 개발된 곳도 많습니다.

그런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곳이 다른 곳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 일행은 여행상품에 케이블카 탑승비용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케이블카는 4인이 등을 맞대로 앉아 앞/뒤 전경을 바라보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케이블카가 이동하면서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닫혀 후다닥~ 올라타야 했습니다.

 

 

 

약간은 불안해 보이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

그래도 겉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안에 타고 있으면 무섭지 않더군요.

 

 

 

케이블카를 타고 조금 오르다 보니, 산등성이를 둘러치고 있는 만리장성이 보입니다.

 

 

 

 

안개가 껴서 멀리까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쉬웠지만...

산 등성이를 잇는 만리장성의 웅장함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린 곳에서 오르는 길은 무척이나 가파랐습니다.

옆의 난간을 잡지 않고 그냥 오르다가는 미끌어지기 딱 좋을 정도의 경사...

 

길도 그리 넓지 않은데, 사람들은 많고, 경사는 가파르고...

 

 

 

중국내에서도 최고의 관광지 답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나 봅니다.

계단을 얼마나 오랜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이 밟았는지 닳아서 맨질맨질 해 졌더라구요.

 

 

가이드가 준 시간은 30분...ㅡㅜ

 

언제 다시 볼지 모르는 만리장성을 조금은 여유롭게 보고 싶었지만, 성곽하나 올랐다가 내려올 시간밖에 안되더군요...

돈만 아는 밉상 가이드...

 

 

 

 

 

 

 

 

 

올라갈때는 사람들에게 치여 못 봤었는데, 내려올때 보니 성곽 기와며 벽돌마다 온통 낙서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글씨도 간혹 보이던데, 제발 문화유산에 낙서 좀 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다시 해 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서 본 주차장에는 계속해서 관광버스와 승용차들이 꾸역꾸역 밀려 들어 오고 있었습니다.

하긴 중국사람들만 한번씩 들려도 13억명이 다녀갈테니...

 

 

케이블카를 내리는 곳에 위치한 기념품가계가 조그맣게 있었는데, 정말 중국산 같은 기념품 밖에 없어서 다들 그냥 지나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