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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국내여행219

제주도 여행 성산일출봉과 열점박이별잎벌레 제주도 여행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까지 올라가기에는 덥고 습하고, 무엇보다 구름이 가득한 날이라... 그냥 아래쪽에서 잠시 구경만 하기로 했다. 더운 날씨에도 성산일출봉을 오르는 사람들의 긴 행렬은 계속된다. 대부분 중국인들... 제주도 여행지에 가면 중국인들을 많이 만나게 되지만~ 다른 곳에 비해 성산일출봉은 특히나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모양이다. 성산일출봉 소형주차장쪽으로 가면 올레1코스 길이 이어져 있다. 입장료를 받는 성산일출봉이기에, 그냥 넘어가지 못하도록 울타리가 길게 쳐져 있다. 울타리를 따라 걷다 보면, 바다 건너 우도를 보게 된다. 돌아오면서 보니, 성산일출봉 아랫쪽에 말들이 풀어져 있다. 한껏 녹음이 올라온 초원에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말들... 평화로운 풍경이다. 마지막으로.. 2016. 7. 25.
주말나들이, 겨울에 운치를 담고 있는 안산갈대습지공원 안산 가볼만한 곳 중에서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좋은 안산갈대습지... 겨울에도 갈대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는 안산갈대습지는 서울 근교 주말나들이 장소로도 많이 이용된다. 추운 겨울 바람속에서 연인과 두 손 마주잡고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걷기 좋은 장소로, 주말나들이로 찾아보기 좋은 곳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서 부터 무성한 갈대숲이 눈앞에 펼쳐진다. 겨울의 습지에는 알 수 없는 운치가 스며져 있다. 안산갈대습지공원 산책길을 걷기에 앞서 입구쪽에 마련된 환경생태관을 들어가면, 1층에 자연생태실, 역사관, 습지생태실에서 안산갈대습지공원에서 살고 있는 동식물에 대해 볼 수 있다.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 보자. 2층과 3층이 모두 전망대로 꾸며져 있어, 안산갈대습지공원 전체를 조망할.. 2015. 12. 27.
화천가볼만한곳 상고대가 아름다운 파로호 산소길 화천가볼만한곳 상고대가 아름다운 파로호 산소길 물 많고 산 좋은 화천은 겨울에 특히 더 아름다운 곳이다. 매년 겨울이면 화천산천어축제가 열려, 겨울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끄는 화천에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기 좋은 파로호 산소길이 있다. 강가에 난 풀에 서리가 곱게 피어오른 겨울날, 파로호 산소길을 걸어 보기로 했다. 지리산 둘레길, 제주도 올레길 처럼 강원도에는 산소길이 만들어져 있다. 강원도에서 풍경이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들을 선별하여 개발된 산소길은 강원도에 산림이 울창해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 화천에는 두곳의 산소길이 있는데, 북한강변을 따라 물위에 띄워진 파로호 산소길은 계절에 관계 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강 너머 산의 나무들에는 온통 하.. 2015. 12. 26.
화천산천어축제 선등거리 점등식 명품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의 선등거리 점등식이 12월 19일 있었습니다. 작년에 비해 훨씬 따뜻한 날씨라고 했는데, 막상 화천에 도착해서 처음 들이킨 공기는 역시 겨울왕국 화천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할만큼 차가웠습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2016년 1월 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지만, 선등거리의 산천어등불은 점등식 이후로 매일밤 화천을 밝힙니다. 저녁 6시부터 진행된 선등거리 점등식은 신명나는 풍물놀이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산타복장으로 맞춰입은 합창단의 캐롤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트로트 걸그룹의 공연으로 분위기는 더욱 달궈졌습니다. 점등식 행사에 맞춰 외박이나 휴가를 나온 화천의 군인들이 많이 있어서 늘씬한 걸그룹의 무대로 분위기는 뜨거워졌습니다. 점등식이 끝나고 본격적.. 2015. 12. 23.
억새가 바람에 흩날리던 차귀도 차귀도는 제주도 서쪽에 있는 조그마한 섬입니다. 섬 전체를 덮고 있는 억새밭으로 유명한 차귀도에 바람이 거샌날 다녀왔습니다. 배를 타고 나가야만 갈 수 있는 차귀도, 하지만 제주도 포구에서 그대로 보일만큼 가까운 곳입니다.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보트에 몸을 실었습니다. 차귀도로 왕복하는 배는 거리가 가까워서 인지, 무척이나 작은 모터보트입니다. 파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작은 모터보트로 쉴새 없이 바닷물이 튀어 오릅니다. 다행스럽게 보트 전체가 유리로 감싸져서 물을 맞지는 않았습니다. 무인도인 차귀도에 도착, 약간의 경사길을 따라 올라가면... 끝 없이 펼쳐지는 억새밭을 볼 수 있습니다. 모터보트 선장님께서 주신 시간은 1시간 30분... 무인도이기 때문에 배를 놓치기라도 하면 큰일이라, 서둘러 걸음.. 2015. 12. 10.
상도동 밤골마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상도동 밤골마을 꼬불꼬불한 골목길 경사진 비탈길에 세워진 집들은 층수를 구분하기 애매하게 경사에 몸을 기대고 있는 모습처럼 보였다. 밤새 내렸던 눈은 낡은 지붕을 타고 흘러내려 가뜩이나 가파른 경사길을 미끄럽게 만들고 있었다. 낡은 집들로 이루어진 상도동 밤골마을의 골목길은 마치 미로처럼, 한참 걷다 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곤 했다. 집과 나무가 공존하고,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넝쿨이 담벼락을 가득 메꾼 곳... 60%정도가 빈집이라지만... 여전히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가파른 경사는 뒷집 마당이 앞집 지붕보다 높게 만들고... 개발의 바람이 비껴간 밤골마을 주변으로는 높은 빌딩과 아파트들이 들어섰다. 밤골마을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고자 .. 2015. 12. 9.
제주도 가볼만한 곳, 유리의 성 제주유리의 성(Jeju Glass Castle)은 외부와 실내가 적절히 배치된 유리박물관으로 날씨에 관계 없이 구경을 하기 좋은 곳입니다. 다양한 유리공예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제주유리의성은 성인 11,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으나, 인터넷 예매를 통해 구입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니, 가기전에 미리 예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유리 미로 유리미로를 지나 현대유리조형관의 다양하면서 신기하기도 한 유리공예품들 구경을 마치면, 테마조형파크가 나오고 이곳에서 '마법의 숲' 곶자왈 갤러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약 10~15분의 숲길이니 몸이 불편하지 않은 분들은 한번 걸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2015. 11. 19.
울산 가볼만한 곳, 영남알프스 간월재 가을은 산과 들에 단풍이 물들어 산행을 떠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오색의 단풍과는 다른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내 최고, 최대의 억새고원길인 영남알프스 간월재를 다녀왔다. 해발 1천 미터 고원에 끝을 알 수 없이 넓게 펼쳐진 억새밭은 바람에 파도치며 일렁이는 황금들녘을 떠올리게 한다. 가을의 청명한 하늘과 황금빛 억새밭이 어우러지는 간월재는 동과 서를 가로지르는 산능성이로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워 전국의 백팩커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물론 간월재에서의 야영은 금지되어 있지만, 아름다운 자연속에서의 하룻밤의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백팩커들은 일몰과 일출 때의 붉은 기운이 억새밭을 물들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위해 모여든다. 2015. 10. 30.
울산여행, 대왕암에서 맞은 일출 대왕암이라고 하면 경주의 문무대왕릉을 떠올리게 된다. 울산에도 대왕암이 있는데, 이는 문무대왕과 마찬가지로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대왕의 왕비가 용이되어 들어간 곳이라 한다. 울산 여행의 두번째 아침을 대왕암에서 맞이했다. 뿌연 해무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그저 맑은 가을의 공기를 마시면서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렸다. 하늘에 살짝 붉은 기운이 어쩌면 해무 뒤로 이미 해가 뜬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지만... 캄캄해서 잘 보이지 않던 주변이 어느새 밝아져 그 모습을 드러내고... 울산 대왕암 뒤로 하늘과 바다가 점차 밝아져 온다. 역시 짙은 해무로 일출은 없나보다 하고 돌아서려는데... 눈에 보일락 말락한 태양이 살포시 모습을 드러낸다. 점차 붉은 기운을 돌며 밝은 빛을 내 뿜는 태양... 일출은 언.. 2015. 10. 27.